기산 정명희 팔순전
2025.1.15-1.21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화가이자 문인으로 활동 중인 정명희 팔순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린다. 정 작가는 1979년부터 2001년까지 운보 김기창에게서 그림을 배웠고 안견미술상, 겸재미술상, 대전광역시문화상, GIAF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금강을 모티브로 수묵화 연작을 그려 '금강의 작가'로도 불린다.
1월15일 개막식은 림만선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장 사회로 서양화가 이태길 목우회 고문의 축사, 미술평론가 신항섭의 작품세계 해설이 있었다. 이번에 시집을 발간했으며 1월 서울아트프라자갤러리, 2월 대전예술가의집, 3월 사제동행전-대전갤러리, 4월 홍성문화원 전시로 이어진다. 기산은 대전광역시교육청 정명희미술관 명예관장이다




기산 정명희 선생의 금강 또는 세상의 모든 강 위를 나는 새를 그린 그림들이 <자유의 여정(Freedom Trail)>이다. 새가 가진 자유로운 속성과 신의 대리자, 정령, 수호자와 같은 존재에 인간의 자유에 대한 본질적 갈망을 연결 짓고자 했다. 요즘, 새 형상은 자유에 대한 갈망과 해방의 감정 상징에서 다른 형식의 설명이 가미된다. 신문지, 색종이, 숫자의 일부가 자리를 차지한다. 새의 상징적 의미는 인간의 정체성이 시간과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간결한 형태 속에 현대적 심리와 사회적 이슈를 내포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이전의 선생은 금강을 빌려 새의 상징성을 강조했다면, 이제 그 상징성은 현대의 언어를 가미하면서 작가 자신에게로 돌리고 있다. 끝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신 가족, 유년 시절 운보 김기창 선생의 애정 어린 기도, 삶을 지탱하게 해 준 지인들의 고마움이 가득한 상징적 세계다. 물론 현대 사회의 불안, 고독, 혹은 자유를 향한 열망과 같은 감정이 간결한 형태 속에 사회적 이슈를 내포도 하고 있다.
- 구본호, 「심플한 이미지의 상징적 세계」 발췌

ⓒ 김달진

일곱번째부터 림만선,정명희,권의철,신항섭, 김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