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만세촌 3·1운동 기념관, 태극기 제작지에 건립된 기념관






포항시는 북구 송라면 대전리에 위치한 만세촌 3·1운동 기념관을 통해 지역 독립운동의 정신을 시민들에게 전하고 있다. 기념관은 2001년 6월 건립됐으며, 1919년 3월 청하장터에서 수백 명의 군중과 함께 만세운동을 주도한 송라면 대전리 출신 14인의 의거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특히 이곳은 당시 만세운동 과정에서 태극기를 제작했던 장소로, 기념관 건립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



전시장 전경



상설전시실에는 당시 항일 운동을 전개하면서 사용했던 태극기와 독립선언문 사본, 판결문, 유품 등 후손들이 간직해온 102점의 자료가 전시돼 있다. 관람객들은 만세운동의 배경과 과정을 살펴보고, 항일운동에 참여했던 지역민들의 의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판결문



훈,포장 및 표창장




항일운동을 기록한 삼일운동일지



변장도구로 활용했던 안경


1919년 3월 22일, 대전리 윤영문 선생 등 14인은 청하장터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만세운동을 전개했다. 이들은 일본 헌병대의 탄압 속에서도 항일 의지를 굽히지 않았고, 청년회를 조직해 청소년들에게 민족의식을 불어넣는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일제의 감시와 탄압으로 옥고를 치렀으며, 이준석 의사 등 일부는 순국하기도 했다.





대전리 출신 14인은 윤영복, 윤영만, 이준석, 이영섭, 이준업, 안천종, 안상종, 안덕환, 안화종, 김진순, 김종만, 이영만, 김진봉 안도용 선생님으로 유품을 관람할 수 있다.







당시 태극기를 제작한 이준석 의사 생가


기념관 관계자는 “이곳은 단순한 전시관이 아니라, 실제로 태극기가 제작되고 만세운동의 불씨가 피어올랐던 역사적 장소”라며 “상설전시를 통해 후손들에게 독립정신을 계승하는 교육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 만세촌 3·1운동 기념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방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휴관일은 월요일과 설·추석 연휴다.



작성: 한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