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시몬, 홍승혜·변선영 등 6인 그룹전
Where Voices Rest and Rise》개최


박현정

서재정



갤러리 시몬(Gallery Simon)이 오는 2025년 가을, 한국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히는 여섯 작가—홍승혜, 변선영, 윤가림, 이미연, 서재정, 박현정—의 그룹전 Where Voices Rest and Rise》를 개최한다. 2025년 10월 17일 오후 5시부터 12월 1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매체와 독창적인 시각 언어를 통해 '목소리가 머물고 다시 일어나는 지점'을 탐구하며, 관람객들에게 잠재와 발현이 교차하는 새로운 예술적 '장(場)'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연



참여 작가들의 면면은 현대미술의 다양한 실험 정신을 보여준다. 홍승혜 작가는 화면의 구조적 측면에 집중하며, 디지털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유기적 기하학' 시리즈를 통해 양식이 곧 내용이 되는 미술에 관한 미술을 심도 깊게 실험한다. 변선영 작가는 배경이나 레이스처럼 흔히 무가치하다고 여겨지는 요소를 전면에 내세워 가치의 정체성과 기준을 전복하고 재구성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윤가림 작가는 자수와 금박을 탐구하며 과거의 자연·과학 삽화에 시대적 재해석을 불어넣어 매혹적인 시각과 새로운 감각의 결합을 선사한다.


변선영



이어 이미연 작가는 스위스 쿠어와 엥가딘 지역의 숲에서 받은 인상, 즉 인간의 척도를 넘어서는 기괴하고도 아름다운 검푸른 숲의 잔상을 시간의 흔적과 결합하여 회화로 구현한다. 서재정 작가는 다층적 형태와 상황을 담은 작품 속 '건축적 심리 공간'을 통해 또 다른 세계로의 확장 및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공간에 대한 새로운 사유를 이끌어낸다. 마지막으로 박현정 작가는 추상의 전통을 확장하고 전복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질서를 시각화하는 수행적 회화를 통해 깊은 울림을 전한다.


홍승혜



이번 <Where Voices Rest and Rise>는 여섯 작가들의 고유한 목소리가 얽히고 스며들어 새로운 의미를 창출해내는 과정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역동적인 흐름과 미학적 깊이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윤가림



전시정보
Where Voices Rest and Rise
홍승혜, 변선영, 윤가림, 이미연, 서재정, 박현정 6인 그룹전
2025.10.17-2025.12.13
갤러리시몬


작성: 손주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