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공방, 신당창작아케이드 2026

서울중앙시장내 지하도상가에는 신당창작아케이드가 자리하고 있다. 1917년 신당 지하쇼핑센터가 조성되었다. 2009년 이곳을 리모델링해 서울문화재단 산하의 신당창작아케이드가 마련되었고, 횟집과 옷가게를 지나면 전시공간과 개인 공방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은 매년 입주작가를 선정해 35개의 공간이 재료와 작품들로 채워지게 된다. 지하도상가를 지나는 이들은 유리창을 통해 작가들의 작품과 때로는 작가들이 작업하는 과정을 목도할 수 있다.


17기 입주작가로 선정된 최민지, 이소영, 김수아, 안은경, 김현지, 노현주, 정성아, 이명희 등 35명은 서울공예박물관 협력으로 작품 전시의 기회와 전시사례비,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각 작가는 공예와 디자인 중심의 레지던시임에도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는 점이 주목된다. 대표적으로 채민정은 흙을 매체로 코일링 기법을 사용해 색색의 ‘생각의 식물’을 형상화하고, 이를 정원이라는 유기적인 공간으로 확장시킨다. 오세린은 금속과 흙을 소재로 버려진 이후에 사물에 집중한다. 완성된 조형은 복잡한 듯하지만 반짝이며 사물을 판단하는 가치 체계를 뒤흔든다. 김동욱은 매체를 목적으로 이행시킨다. 전쟁의 성격을 이를 구성하는 군사장비에 주목하고 이를 섬유 소재로 전환해 평화를 환기시킨다.

신당창작아케이드 공방사이에는 SASS갤러리, 아트마켓이 마련되어 있다. SASS갤러리는 각 공간은 성격은 조금 다르지만 입주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목적이 상통한다. SASS갤러리에는 2026 신당 프로젝트 전시 《SPE- Room no. 707》이 열렸다. 7월 9일부터 개최된 이 전시는 김보경, 백재원의 다름에 대해 이야기 한다. 금속과 흙을 쓰고, 매체를 대하는 태도가 다른 이들이 작품으로서 어떻게 마주하는지를 선보인다. 전시는 26일까지다.

아트마켓은 전시기간과 상관없이 입주작가의 소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캡션의 큐알코드로 작가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으며 관람객은 이를 직접 구매해 소장할 수 있다. 아트마켓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