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연재칼럼

한국미술계의 과제

이선영

서울 출생

인명사전 바로가기 : daljin.com/author/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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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홍콩의 32층 아파트 단지 화재는 고밀도 개발이 이루어진 어디든 강 건너의 불이 아님을 경고한다. 간격이 좁은 7개동 초고층 아파트 뒤로 비슷한 아파트단지가 늘어선 모습은 충격적이다. 한 구역에 수천명이 거주하는 홍콩의 주거 밀집도는 공포와 환상을 넘나든다. 1994년 철거된 구룡성채(九龍城砦)같은 건물은 〈블레이드 러너〉나 〈배트맨〉 같은 SF 영화에 영향을 주었는데, 수많은 삶의 흔적이 남아있는 밀림같은 모습이 문명 속의 야생을 대변하는 디스토피아의 모델이 된 것이다. 이윤을 위해 치솟은 용적률은 작은 실수도 커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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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한국미술의 세계화에 대한 단상

한국의 현대미술, 혹은 동시대미술이 어떻게 세계화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될 때마다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는 ①예술의 본연의 자세를 잃지 말 것(예술근본주의), ②우리의 독자적 현실로부터 출발할 것(민족자연주의), ③서구중심의 세계미술이 보여주는 높은 …

(74)한국현대미술의 과제와 전망

한국현대미술의 과제를 짚어보고 전망하는 일은 우선 현대라는 시대적 지평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 다음은 미술을 통해 우리의 고유한 문제이며 동시에 지구촌의 보편적인 이슈를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 그리고 끝으로 오늘날 현대미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를 …

(69)한국의 미술관은 전문성 부재의 사랑방인가

2008년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필립 드 몬테벨로 관장이 퇴임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미술관 관장 31년 만의 일이라 했다. 아니, 관장 31년! 나는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미술관 학예실도 아니고 관장실에서만 30년을 일했다고! 이는 뭔가 잘못된 것 아닌가(한국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