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이 일어난 다음달 요미우리신문에 일제의 무력진압을 비판하는 글이 실렸다. ‘조선인을 생각한다’라는 이 기고문은 5차례나 이어졌고 1년 뒤인 1920년 동아일보에 한국어로 소개됐다. ‘반항하는 그들보다도 어리석은 것은 압박하는 우리다.(…) 칼의 힘은 결코 현명…
고두현
칼럼 외부칼럼
2013. 05.
3·1운동이 일어난 다음달 요미우리신문에 일제의 무력진압을 비판하는 글이 실렸다. ‘조선인을 생각한다’라는 이 기고문은 5차례나 이어졌고 1년 뒤인 1920년 동아일보에 한국어로 소개됐다. ‘반항하는 그들보다도 어리석은 것은 압박하는 우리다.(…) 칼의 힘은 결코 현명…
고두현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하나마나 한 인사, 뻘쭘한 가운데 이름을 말하고 나면 남자이름이네, 토를 단다. 무슨 일을 하느냐는 질문에 미술을 한다고 밝히면 장르를 물어보고 설치미술을 한다고 대답하면 그때부턴 서로 먼 산 바라보기다. 요즘은 좀 다르다. 낸시 랭 같은…
임민욱
자장 법사가 중국 태화지를 지나는데 신인이 나타나 '그대 나라는 여자가 왕위에 있어 위엄이 없으니 9층탑을 세우면 9한이 조공할 것'이라고 했다. 신라는 백제에 요청해 명인 아비지(阿非知)를 데려왔다. 아비지는 기둥을 세우는 날 백제가 멸망하는 꿈을 꾸자 공사를 중단했…
배한철
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그 나라의 문화재로 손꼽히는 장소를 방문하게 된다. 문화재를 보면 그 나라의 문화를 읽을 수 있고 그 장엄한 광경과 역사적 의미를 통해 감동을 받게 된다. 비록 역사를 모를지라도 문화재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 즐거움을 찾곤 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
김희재
1960년대 초 프랑스 드골 정부는 미국 케네디 정부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앙드레 말로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두 나라 관계를 풀어보려고 다빈치 명화 '모나리자'를 미국에 '특사'로 보내자고 했다. 프랑스 내 반발을 무릅쓰고 모나리자는 대형 여객선 유나이티드 스테이츠호…
김태익
대한민국 국보 1호 숭례문이 다시 우리 품으로 돌아왔다. 지난 2008년 2월 화마에 훼손된 지 5년여 만이다. 숭례문 복원에는 연 인원 3만5000여명과 복구비용만으로 총 153억원이 들어갔으며 화재 사후수습 비용까지 포함하면 전체 복구비용으로 총 276억원이 소요됐…
배재현
최근 한·일 사이는 정치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난기류다. 보도에 의하면 일본 쓰시마(대마도)시는 1980년부터 해마다 여름 축제 때 개최해온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행사를 33년 만에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축제 이름에서 ‘아리랑축제’라는 표현을 삭제했다고 한다. 또 최…
이상정
국내 언론에 그다지 보도되진 않았지만 지난주 일본의 한 시민단체가 성명을 발표했다. 쓰시마(對馬) 섬에서 도난당해 한국에 밀반입된 불상 두 점을 일단 일본에 돌려주고 약탈 문화재 반환 문제는 따로 논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성명을 낸 단체는 일본 내 한국 문화재 반환운…
배극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