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성스러움 수보드 굽타 전 (9.1-10.5,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 이선영(미술평론가) 인생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평범한 일상을 승화에의 강박관념 없이 표현할 수 있을까. 진지한 작가라면, 일상과는 전혀 다른 또 다른 진실이 따로 있어서 그것만을 예술로 …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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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일상과 성스러움 수보드 굽타 전 (9.1-10.5,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 이선영(미술평론가) 인생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평범한 일상을 승화에의 강박관념 없이 표현할 수 있을까. 진지한 작가라면, 일상과는 전혀 다른 또 다른 진실이 따로 있어서 그것만을 예술로 …
이선영
여성에서 여성으로, 삶에서 예술로 ‘현대작가, 나혜석을 만나다’ 전(9.2--9.25, 대안공간눈*예술공간봄) 이선영(미술평론가)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1896-1948)은 우여곡절 많았던 인…
이선영
경계 위의 게임올해의 작가상 2014 전 (8. 5--11. 9, 국립현대미술관) 이선영(미술평론가) ‘올해의 작가상 2014’에 초대된 작가들은 1970년대 초 중반 태생으로, 이번 전시는 그들이 그동안 해왔던 작업이력의 중간 평가 쯤 되는 맥락을 가진다. 이 공…
이선영
제자리에서 떠나는 상상의 유목 이선영(미술평론가) 예술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하거나 실행하기 힘든 희망사항을 받아주곤 한다. 예술을 하는 것 자체가 현실에 더 불만을 가지게 할 소지도 있지만, 그러한 불만의 해소 역시 예술이 제공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예술가는 단순한…
이선영
2014. 09.
변화를 위한 빈 바탕 이선영(미술평론가) 그 유구한 역사 때문인지는 몰라도, 동양화하면 어쩐지 고풍스러운 산수풍경에만 어울릴 것 같은 선입견이 있다. 박병일의 풍경은 그 선입견을 깬다. 그의 작품 소재는 도시, 그것도 번잡하기 그지없는 도시 한가운데다. 그런데 그…
이선영
주체의 은유인 사랑하는 대상 이선영(미술평론가) 봉제인형을 조각화한 박성하의 작품들을 실제가 아닌 사진으로만 본다면 정말 인형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하나의 돌덩어리를 수 만 번 쪼아서 만든 질감은 봉제인형 특유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기 때문이다. 10여개 정도의 작…
이선영
투명한 형식을 둘러싼 불투명성 이선영(미술평론가) 이상적인 수와 비례를 갖춘 미술작품에 대한 전통은 고대 이래 유구하다. 신이나 인간이라는 기준이 모호해진 현대미술에도 보이지 않는 기준으로 작동하는 형식미가 있다. 분업화된 근대사회는 다른 분야나 다른 예술장르와의 …
이선영
경계 위의 충돌 흔적 이선영(미술평론가) 김유경의 최근작품에서 하얀 종이위의 검은 얼룩들은 무엇인가의 묘사이기 이전에 어떤 심리적 사건의 흔적으로 다가온다. 불안과 매혹을 동시에 야기하는 이 어슴푸레한 형상들은 그 사이에 펼쳐진 무한한 회색의 계열만큼이나 모호하다…
이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