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도 있으며 어디에도 없는 풍경 이선영(미술평론가) 2014년에 있었던 3회 개인전 부제인 ‘머무르다’는 2012년에 시작된 것으로, 작가에게 잔잔한 감흥을 주었던 자연 앞에서의 머무름을 표현한다. 자연 앞에서 머물렀듯이 작품 앞에서도 그에 상응하는 감흥을 느끼…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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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9.
어디에도 있으며 어디에도 없는 풍경 이선영(미술평론가) 2014년에 있었던 3회 개인전 부제인 ‘머무르다’는 2012년에 시작된 것으로, 작가에게 잔잔한 감흥을 주었던 자연 앞에서의 머무름을 표현한다. 자연 앞에서 머물렀듯이 작품 앞에서도 그에 상응하는 감흥을 느끼…
이선영
잠재성, 실재의 새로운 차원 이선영(미술평론가)여러 크기의 지름으로 잘려진 스테인레스스틸 관들을 하나의 세포로 삼아 확장된 표면들은 유기적 형태를 갖춘다. 스티로폼과 석고 틀로 선 작업한 형태 위에 작은 금속관들을 용접으로 도포하여 만들어진 판은 ‘만물의 존재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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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화 된 욕망의 회로(7.9--7.22, 담갤러리) 이선영(미술평론가) 염성순의 최근 전시 ‘털-심층의 표면에서 생긴 일’은 본질과 현상, 내부와 외부, 정신과 물질 등으로 구별되지 않는 하나의 실재로서의 몸과 거기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표현한다. 복잡 미묘한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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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이자 전체인 세계홍순명 전 (6.28-8.28,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이선영(미술평론가) 관광 소비자를 유혹하는 여행사 광고문구 중에서 흔한 것이 ‘그림 같은 풍경’이다. 그곳은 지상천국까지는 아닐지라도 볼거리가 많은 멋진 곳이라는 의미이리라. 지금 여기의 지…
이선영
2014. 08.
거듭되는 탄생을 위해 파괴되는 세계 이선영(미술평론가)사람들에게 잊혀져가는 오래된 극장, 그 텅 빈 무대 위에 정사각형 틀의 그림들이 서로를 맞대고 서있다. 세상이라는 무대 안의 무대, 그 무대 안의 또 다른 무대들... 최수정은 여러 겹 드리워진 틀(frame)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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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우면서도 멀리 있는 것 이선영(미술평론가) 왜 그런지 모르지만 과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과, 거의 과일의 대명사처럼 들리는 그 흔해빠진 대상이 30개가 넘는 캔버스 가득히 펼쳐져 있다. 갤러리 안팎을 막론하고 여기에도 사과 저기에도 사과...공황상태를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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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게 연출된 유전자의 책략 이선영(미술평론가) 허전재의 조각은 문화나 예술에서 편안함과 휴식을 원하는 현대인의 욕망에 충실하다. 자연, 특히 여성의 몸을 대상으로 한 부드러운 형태와 표면, 그리고 화사한 파스텔 톤의 색채는 그러한 목표를 단적으로 알려준다.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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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공(共)진화하는 기계들의 천국, 또는 지옥 이선영(미술평론가) 수직수평의 선들이 주를 이루는 기계적 형태와 건축에도 쓰이는 자재들이 활용된 이일의 ‘로봇-도시괴물’ 전의 로봇은 건축과 중첩된다. 그것은 근대 건축의 모토였던, 집은 ‘살기위한 기계’(르꼬르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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