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성을 잇는 근본적 자리 이선영(미술평론가) 두 가지 글자체로 구별한 ‘사원(私院) 혹은 사원(寺院)’이라는 전시부제 아래 전시장 자체를 작은 사원처럼 꾸며놓은 조현익 전은 종교적인 것을 전면에 놓는다. 그가 종교적인 인간이기는 하지만, 특정 종교를 가진 이는…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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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두 가지 성을 잇는 근본적 자리 이선영(미술평론가) 두 가지 글자체로 구별한 ‘사원(私院) 혹은 사원(寺院)’이라는 전시부제 아래 전시장 자체를 작은 사원처럼 꾸며놓은 조현익 전은 종교적인 것을 전면에 놓는다. 그가 종교적인 인간이기는 하지만, 특정 종교를 가진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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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다시 짜여 지는 시공간 이선영(미술평론가) 홍범의 전시가 열린 성북동의 ‘오래된 집’은 삶의 무늬가 풍부하게 남아있는 곳이다. 작가는 이 장소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작품과 공간이 서로 스며드는 듯한 전시를 진행했다. 그 오래된 한옥은 작품만이 두드러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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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사는 예술가 이선영(미술평론가) 세미나 주제에 부응하기 위해 붙인 제목이지만, 마을도 그렇고, 예술가도 그렇고, 지금으로서는 참 고풍스럽게 들리는 단어다. 그러나 양자는 공동체와 예술의 관계를 생각하는 이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문제이다. 예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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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예술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조건 이선영(미술평론가)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가 시작된 2005년은 전국적으로 기존의 공공미술 뿐 아니라, 미술에 있어서 공공성을 재고해보자는 대안의 공공미술에 대한 요구가 생겨나기 시작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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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의 투명성을 교란하는 몸의 불투명성 이선영(미술평론가) 시각은 인간의 감각 중 가장 지적인 것이기에, 본다는 것을 문제 삼는 작가, 특히 화가의 작품은 인식론적인 문제가 얽혀 있는 탐구적 경향에 기운다. 본다는 것과 관련하여 육안과 경쟁하는 여러 가지 광학기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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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의 목소리들을 받아쓰기 이선영(미술평론가) 얼기설기 엮여 있는 각목들 뒤로 화면 가득 노을이 가득히 펼쳐지는 영상설치 작품 [징후; 무너지는 것의 무게]는 뭔가 소멸하고 무너지는 비극적 분위기가 있다. 다른 면에서 흘러나와 영상과 함께 읽혀지도록 배열된 소설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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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을 보여주다 이선영(미술평론가) 홍정욱은 기본을 중시한다. 기본은 매우 단순하면서도 함축하는 바가 크다. 세계사에 유례없이 서로가 관계망을 이루고 살게 된 현대에, 기본이 없다함은 큰 허물에 해당한다.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키는 대사건은 대개 기본의 부재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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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오가는 선 이선영(미술평론가) 고은정의 풍경은 블루 계열의 깊은 화면 속에 운동하는 미세한 선들이 가득하다. 느릿하지만 힘차게 꾸물거리는 선들은 마치 산, 바위, 물, 나무 등으로 이루어졌을 자연 속 에너지가 방사되는 듯하다. 대부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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