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것과 죽은 것 사이의 썩은 것 이선영(미술평론가) 김승옥의 단편소설 [생명연습]의 제목을 그대로 붙인 박훈의 전시에는 생명의 기원이라고 할만한 소재에서 시작한다. 기원이라고 해서 추상적인 것은 아니고, 계란이나 쌀같은 일상 속에서 확인될 수 있는 물질로 구체화…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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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
살아있는 것과 죽은 것 사이의 썩은 것 이선영(미술평론가) 김승옥의 단편소설 [생명연습]의 제목을 그대로 붙인 박훈의 전시에는 생명의 기원이라고 할만한 소재에서 시작한다. 기원이라고 해서 추상적인 것은 아니고, 계란이나 쌀같은 일상 속에서 확인될 수 있는 물질로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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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에 잠긴 형태들 이선영(미술평론가) 콩을 소재로 한 ‘사진’ 작품에 서성강은 단색화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번 전시에는 콩을 소재로 사용하였다. 콩은 열량의 공급원으로 인간의 식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물질이고, 단색화는 예술 중에서도 형이상학적인 의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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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향한 여정 이선영(미술평론가) 서국화는 자타가 인정하는 산 좋고 물 좋은 환경에서 작업할 기회를 얻었지만, 이 좋은 소재들을 굳이 재현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작가가 대상을 살아있는 듯 묘사하는 기술 또한 갖추고 있기에 더욱 의미 있다. 고개만 들면 보이는 수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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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과 질감, 형태가 하나로 수렴되는 풍경 이선영(미술평론가) 2022년 6월에 열린 세종 아트갤러리 초대전 작품은 65점이다. 그의 작품 리스트에 올려진 수백 점 중에서 작가의 나이 숫자만큼 고른 것이다. 전시를 위해 교직에서 정년퇴임도 몇 년 앞당길 만큼 의미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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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한 형식의 체계와 무한에 대한 직관 이선영(미술평론가) 사각형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다. 전시 공간과 그림도 대부분 사각형이다. 이교준의 작품은 이 기본적인 도형의 변주에 바탕 한다.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지거나 그려진 그의 작품은 기하학적 형태도 다양성이 가능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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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균의 ‘균열의 파라독스’이선영(미술평론가)이해균의 최근작은 추상적이다. 그의 추상은 단지 기하학적이거나 유기적이기 이전에, 무엇으로부터 이끌어낸다는 의미에서의 추상이다. 그의 경우 자연이다. 작품에는 재현적 요소는 없지만 빛과 어둠, 대지와 하늘, 물과 바람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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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9.
문화와 예술의 가교이유진 전(8.5--8.19, 두루아트스페이스) 이선영(미술평론가)이유진의 [communion] 전은 친근한 대중적 도상들을 민화 스타일로 녹여낸다. 당시의 민화가 대중예술이었듯이, 이유진의 작품의 뿌리를 대고 있는 것은 대중성이다. 대중적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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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환상이 공존하는 중층적 표면의 세계 이선영(미술평론가)박승모의 최근 작품은 그림자를 포함한 여러 차원의 현실을 끌어들이는 하나의 면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그것을 도시인이라면 매일 스쳐 지나는 쇼윈도에서 발견했다. 최근 아트스페이스 호화의 개인전 [모든 것과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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