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이전 혹은 이후의 풍경 이선영(미술평론가) 1. 양쪽으로 뻗어나가는 역설의 논리 틸란시아(Tillandsia)라는 이국적인 식물을 활용한 작품들은 스멀스멀 기어가는 듯하고 아래로 축축 늘어지며 그 내부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는 촉각적 표면으로 풍부하다. 김…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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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2021. 02.
인간 이전 혹은 이후의 풍경 이선영(미술평론가) 1. 양쪽으로 뻗어나가는 역설의 논리 틸란시아(Tillandsia)라는 이국적인 식물을 활용한 작품들은 스멀스멀 기어가는 듯하고 아래로 축축 늘어지며 그 내부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는 촉각적 표면으로 풍부하다. 김…
이선영
정보화시대의 예술적 담론에서 부분과 전체의 관계 이선영(미술평론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미디어의 발전으로 쌍방향 소통이 실시간으로 가능하게 된 시대, 이제는 제기된 어떤 사안에 대해 누구나 한마디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SNS 등을 통해서 처음의 텍스트보다 더 …
이선영
형식 또는 코드에서 표현으로조지 콘도 전 (2020.12.03 – 2021.01.23. 더페이지 갤러리)이선영(미술평론가) 조지 콘도(George Condo)의 작품들은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공기처럼 흡수하고 뱉어질 수 있는 자유로운 환경을 배경으로 한다. 입체파와 …
이선영
전방위적 작품을 추동하는 다면적 정체성 이선영(미술평론가) 김기라의 작품은 전방위적이다. 그것은 그의 대표 작품 목록에 미술보다 더 종합적인 예술인 연극과 영상 등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과 영국에서 회화와 조각을 전공했지만 문화연구 또한 그의 전공이기 때문이기도…
이선영
사회적 위기와 예술가 이선영(미술평론가)계층화된 현실에서 위기는 사회적 약자를 더욱 위기에 빠지게 하고, 그것은 또다시 위기를 만든다. 최근 전 세계가 직면한 위기인 코로나가 장기화되자 민초들의 저항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저항하는 이들은 효과적이고 안전한 …
이선영
닫힌 문을 여는 예술이선영(미술평론가)요즘은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와 차단 관련 긴급재난 문자가 하도 자주 와서 긴급으로 느껴지지도 않는다. 생태학자들이 경고했던 비정상의 정상화다. 인간은 큰 덩어리의 자연을 계속 파괴해왔다. 이제는 인간보다 선재했으며 인간 이후에도 남…
이선영
2021. 01.
소리 내는 존재이선영(미술평론가) 조각가 류지오가 금속을 용접하여 만든 곤충들은 매우 정교하다. 자연과 마주칠 때마다 깨닫게 되는 놀라움은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세상이 인간이 만든 것들로 점차 가득 찰수록 어떻게 만들어진지 알 수 없는 자연은 더욱 경이롭게 다가온다. …
이선영
환상적 실재를 찾아서 이선영(미술평론가) 서슬기의 작품은 환상적이다. 그것은 최근 몇 년간의 개인전 부제만 훑어 봐도 분명하다. [마음의 장치](2020), [슈가 나잇](2019), [Window in dream](2018), [PHANTASMA](2018), [D…
이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