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부터 배우는 공존의 기술 이선영(미술평론가) 2013년에 첫 개인전을 하면서 작가로 데뷔한 Ouma(Tomoko Omata)는 전직 수의사이다. 작가는 2011년에 동일본 지진의 여파로 무력감을 느껴 수의사를 그만두기 이전에도 자신의 환자인 동물들을 즐겨 그…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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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자연으로부터 배우는 공존의 기술 이선영(미술평론가) 2013년에 첫 개인전을 하면서 작가로 데뷔한 Ouma(Tomoko Omata)는 전직 수의사이다. 작가는 2011년에 동일본 지진의 여파로 무력감을 느껴 수의사를 그만두기 이전에도 자신의 환자인 동물들을 즐겨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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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세계의 저장소 이선영(미술평론가) 김지은의 작품은 가장 기본적인 필기구라고 할 종이와 연필로부터 시작한다. 작가는 늘 곁에 있는 이 평범한 도구로 이질적인 별천지를 만든다. 형태가 좀 크고 두꺼워지면 목탄, 3차원까지 이어질 때는 실까지 확장되는 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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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시작을 위한 바탕 이선영(미술평론가) ‘自·自·⾃’라는 전시 부제로 열리는 이규식의 개인전은 자신을 반복적으로 호명한다. 벽에 걸리거나 천장으로부터 늘어뜨린 작품들 안에도 ‘李·규·식’이라는 세 글자들이 가득하다. 그는 이 세 글자를 이어서 새기거나 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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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환멸이 교차하는 붉은 방 이선영(미술평론가) 노경민의 청주 작업실의 바닥과 벽은 붉은 물감 자국으로 가득하다. 붉은색 모노톤으로 처리된 화면 가장자리는 더 한데, 작가는 여러 번 올려야 원하는 색이 나오기 때문에 색 테스트를 화면 가장자리에 직접 하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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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공간에 대한 자리매김 이선영(미술평론가) 김봄의 ‘Placescape’ 전은 장소와 풍경이라는 두 개념어가 복합되어 있다. 장소와 풍경은 비슷한 의미 같지만, 둘을 나란히 놓고 보자면 차이가 난다. 풍경은 장소로부터 일정 거리를 둔 것이다. 장소는 내가 속한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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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에 집중된 관심 또는 공허함 이선영(미술평론가) 2019년 아르코미술관 주제 기획전인 ‘미디어 펑크: 믿음·소망·사랑’은 영상의 생산과 소비를 일상화시킨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이 일반화된 현실을 반영한다. 전시장 한켠에 초대된 여섯 작가/팀과 더불어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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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칠한 색깔 이선영(미술평론가) 서성강의 작품은 언뜻 그림 같은, 때로는 판화 같은, 특히 조립자로 처리한 작품들은 유화 같은 느낌까지 준다. 대상이 모호한 경우에는 추상화, 최근 인기 있는 단색화 분위기도 있다. 그러나 이번에 전시되는 60여 점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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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화(reset)된 테이블정정엽 전 (7.5—10.13, 이응노의 집, 고암 이응노 생가 기념관) 이선영(미술평론가)이 전시의 대표작인 [최초의 만찬]은 미술사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에서 형식적 틀을 빌어왔다. 최후가 아닌 최초의 강조는, 밥상 차리기가 최초의 성별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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