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윤/ 사막에, 소금호수에, 버드나무에, 세상 끝에 서다 고충환 | 미술평론가옻칠은 다루기가 까다롭다. 특정 온도와 습도에서 굳기 시작하는데, 조건이 맞지 않으면 굳지 않거나 원래 칠한 색상이 변해버리기 일쑤다. 그래서 잘못되면 귀찮아도 처음부터 작업을 다시 해야 한…
고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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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3.
정회윤/ 사막에, 소금호수에, 버드나무에, 세상 끝에 서다 고충환 | 미술평론가옻칠은 다루기가 까다롭다. 특정 온도와 습도에서 굳기 시작하는데, 조건이 맞지 않으면 굳지 않거나 원래 칠한 색상이 변해버리기 일쑤다. 그래서 잘못되면 귀찮아도 처음부터 작업을 다시 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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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빙(Xu Bing, 徐冰)/ 이모티콘, 가상현실 시대의 언어체계와 소통방식 고충환 | 미술평론가흔히 현대인을 신인류라고 부른다. 전에 없던 각종 첨단의 디지털 기기로 무장한 디지털 유목민이라고도 부른다. 루이 알튀세는 제도가 개인을 어떻게 호명하느냐에 따라서 개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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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공, 삶은 어쩌면 밑도 끝도 없는 망을 짜는 일일지도 모른다 고충환 | 미술평론가지역 출신 혹은 연고 작가 중 전국적인 지명도가 있는, 그리고 미술사적 의미가 있는 작가를 집중 조명하는 <경남작가조명전>은 아마도 경남도립미술관의 가장 중요한 전시 중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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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현/ 존재의 깊이를 짓는, 그 위에서 감각의 춤을 추는 고충환 | 미술평론가호흡을 가다듬고 시공을 넘나들며 우주를 한 바퀴 돌아 시간 여행을 한다. 길게 바느질한 선들은 시간의 병렬 같은 것. 도대체 시간은 무엇인지. 과거는 기억들이 압축되어 다시는 떨어지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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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無比/ 미니멀리즘, 공간과 장소 특정성 고충환 | 미술평론가무비(無比). 아주 뛰어나 비교할 것이 없다. 특히 불교에서 강조되는 의미다. 그 말이 불교에서 왔다는 사실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뛰어나다는 것, 그것은 가치를 의미할 것이다. 그러므로 종교가 추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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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영/ 스피커 바벨탑, 땅의 소리와 하늘의 소리가 교환되는 고충환 | 미술평론가우리가 협력하여 하늘에 닿는 탑을 쌓자, 그러면 우리도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다. 그렇게 사람들은 탑을 쌓았고, 분노한 하나님이 탑을 파괴해 허물었다. 그리고 다시 도모하지 못하도록 저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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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포커스 리뷰: 빛의 질감과 풍경을 보는 눈허수영, 학고재 갤러리, 10.14-11.19. 박민하, 갤러리 휘슬, 11.18-12.31. 고충환 | 미술평론가허수영은 매일 아침 정원에서 물을 주면서 풀잎에 맺힌 이슬을 본다. 이슬방울 하나하나 안에는 비록 우리 눈에는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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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제이/ 바람의 집, 풍경을 통해 본 삶의 알레고리 고충환 | 미술평론가작가 최제이는 자신의 근작을 내면적 풍경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풍경은 자연과는 다르다. 자연이 인간의 인식으로는 가닿을 수 없는 먼 곳에 있다면, 풍경은 자연에 대한 해석의 산물이고 의식의 소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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