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림, 흔들리는 눈빛과 공허한 마음 고충환 | 미술평론가너를 본다. 시선이다. 그 순간, 너도 나를 바라본다. 응시다. 여기서 쳐다보는 주체의 시각이 시선이라고 한다면, 쳐다보여지는 객체의 시각이 응시다. 그렇게 심지어 내가 너의 등을 볼 때조차 너의 등도 나를 본다…
고충환
칼럼 외부칼럼
칼럼니스트
2022. 12.
강유림, 흔들리는 눈빛과 공허한 마음 고충환 | 미술평론가너를 본다. 시선이다. 그 순간, 너도 나를 바라본다. 응시다. 여기서 쳐다보는 주체의 시각이 시선이라고 한다면, 쳐다보여지는 객체의 시각이 응시다. 그렇게 심지어 내가 너의 등을 볼 때조차 너의 등도 나를 본다…
고충환
2022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야성, 야생, 야투, 그러므로 들에서 태어난 고충환 | 미술평론가또, 다시 야생.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계속 야생을 물어왔고, 지금 다시 또 야생을 되묻는다는 의미이다. 야생에 관한 한 계속 되물어도 좋을 만큼 결정적이고, 되물을 때마다 …
고충환
2022. 10.
포천아트포인트_평화/ 전쟁과 평화, 상처와 치유를 다시 생각한다 포천 관인면 냉정리에는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를 비롯한 이북 5도에서 피난 온 사람들이 정착해 사는 실향민 마을이 있다. 처음엔 꽤 많은 사람이 마을을 이루고 살았지만, 그동안 하나둘 세상을 떠나고 지금은 …
고충환
조귀선, 바닷소리를 듣는 소라와 타자에게 내미는 여우의 손 일반화하기는 좀 그렇지만, 대개 그림은 작가를 닮는다고 했다.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그림 속에 자기가 투영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작가의 그림에도 작가가 보이는가. 작가는 그림 속에 자기를 어떻게 투사하는가…
고충환
전종철/ 이토록 황홀한, 절정의, 무상한, 덧없는 하늘 작가 전종철은 1995년 제2회 공산미술제 대상을 수상하면서 한국화단에 처음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국 사회의 트라우마로 기억되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소재로 설치작업을 했는데, 제단 형식의 무너져 내린 유리 탑과 …
고충환
이윤빈/ 소비되는 장소, 사물, 어쩌면 사람들의 의식마저도 이윤빈의 작업은 자신의 일상이 살아지는 환경 그러므로 시간과 공간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비롯된다. 자기로부터 시작한다는 점에서 구체성을 얻고, 지금 여기의 현실에서 시작한다는 점에서 현실성을 얻는다. 한편으로 개…
고충환
색채의 향연, 색채가 곧 표현이고 회화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에 피렌체 화파와 베네치아 화파가 있었다. 피렌체 화파가 소묘와 형태와 구조를 강조했다면, 베네치아 화파는 색조와 색조가 환기하는 분위기를 강조했다. 그렇게 베네치아 화파는 색채의 시대 양식을 열었다. 그리…
고충환
신출귀몰 아트페어, 생활사와 생활 현장에서 길어 올린 일곱 개의 좌표들 여성작가 7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페미니즘이라고 해도 좋고, 아니라고 해도 무방하다. 저마다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건져 올린 예술혼(어쩌면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무장한 작가들이란 점에서는 페미니…
고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