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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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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평론가 김영호(b.1958)는 구상전 미술평론상(1994), 제1회 문신저술상(2008)을 수상하였으며 중앙대학교 미술학부 명예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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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수가 600만을 돌파했다. 1945년 개관 이래 80년 역사를 통틀어 역대 최대 관람객 수치다. 루브르, 바티칸, 영국박물관에 이어 세계 4위권 수준으로 국립박물관 무료화 정책이 빚은 결실이라며 축제 분위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 시점을 국립박물관 도약의 터닝포인트로 삼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른바 유료화 정책의 필요성을 들고 나온 것이다. 우리나라 국립박물관의 상설전시 무료화 정책은 지난 2008년 시작된 후, 문화 향유 기회 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지난 17년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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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 가치의 고공행진

김영호 (중앙대교수, 미술평론가)영국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 <루시안 프로이트의 세 가지 연구>가 지난 2013년 5월 12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 4,240만 달러(1,528억)에 낙찰됐다. 이 낙찰가는 지난 2012년 5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억 1,…

잠에서 깨어나는 러시아

김영호(미술평론가, 중앙대교수)세계 최대의 영토를 가진 러시아가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사회주의의 짐을 벗고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약진에 이어 유라아시아 국가들의 움직임은 지구촌의 지형도를 변화시킬 새로운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박현수 / The Bloom : 빛의 구조와 정신

김영호(중앙대교수, 미술평론가)화가 박현수가 10년 이상을 천착하고 있는 세계는 빛이다. 화면에 빛을 표현한다는 것은 광휘의 인상을 색이나 명암으로 나타냄을 의미한다. 색은 빛의 자극에 의해 생기는 감각현상, 즉 빛의 반영이기 때문에 빛과 색의 관계는 불가분적이다. 그…

‘Different Dimension’ : 세상을 향한 다섯 개의 시선 / 제5회 노보시비르스크 국제현대사진페스티벌 (러시아)

김영호(미술평론가) I. 오늘날 예술계는 온통 종말론으로 얼룩져 있다. 예술의 종말에서 예술사의 종말까지, 이미지의 종말에서 저자의 죽음에 이르기 까지 대상도 구체적이다. 그런데 문제는 예술 종말론이 파괴를 뜻하는 부정적 의미로 치우쳐 해석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

강승희 / 비워낸 새벽풍경의 메타포

김영호 (미술평론가, 중앙대교수) 강승희의 판화는 빈 배, 빈 산, 빈 들녘 그리고 고요히 흐르는 강의 수면위로 찾아오는 새벽의 서정을 담아낸다. 근작 대부분은 자신이 정주해 살고 있는 한강하류의 김포평야 주변 풍경이다. 그의 판화에 담긴 시정(詩情)은 이렇게 투박한 …

강부언 / 화산섬의 바람소리를 그리다

김영호(미술평론가, 미술사가)제주 미술사에는 추사 김정희가 등장한다. 조선말기의 실학자로서 1840년부터 1848년까지 9년간 대정현에서 유배생활을 하는 동안 서화가로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긴이다. 추사가 바람의 땅에서 탄생시킨 추사체와 세한도는 한국 미술계의 귀한 …

1970년대 한국의 극사실 회화

김영호 (중앙대교수, 미술평론)I. 프롤로그 T.S. 엘리엇이 <전통과 개인의 재능>이라는 글에서 비평의 원칙으로 제시한 ‘대조와 비교의 방식’은 비단 작가연구를 넘어 특정 미술경향의 연구를 위한 방법론으로 유효한 것 같다.  서로 다르거나 비슷한 어떤 현상을 둘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