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승수가 제작한 일련의 조각은 비어있다. 금속선을 그물 모양으로 용접해 만든 어류와 해녀 혹은 돌하르방은 속이 텅 빈 입체물이다. 다양한 해석을 가능케 하는 그의 표현방식은 단순하지만 개성적이며 점차 그 자신만의 고유한 어법으로 확립되어 가는 듯 하다. 그물망 형…
김영호
칼럼 외부칼럼
칼럼니스트
2008. 09.
최근 이승수가 제작한 일련의 조각은 비어있다. 금속선을 그물 모양으로 용접해 만든 어류와 해녀 혹은 돌하르방은 속이 텅 빈 입체물이다. 다양한 해석을 가능케 하는 그의 표현방식은 단순하지만 개성적이며 점차 그 자신만의 고유한 어법으로 확립되어 가는 듯 하다. 그물망 형…
김영호
최근 전남 여수에서 열린 <2008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에 한 외국작가가 출품한 미술작품을 둘러싸고 용공시비가 제기되어 국가정보원과 전남경찰청이 경위파악에 나섰다는 보도가 있었다. 문제의 작품은 핀란드 출신 리코 사키넨이 그린 벽화로서 상단에 ‘WE ♡ SAMSUNG …
김영호
2008. 08.
이규민의 조각세계에 접속할 키워드는 ‘생명현상의 구현’으로 불려 왔다. 프랑스 유학시절인 1994년,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가진 첫 번째 개인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그가 어떻게 생명과 환경의 조화 혹은 갈등의 문제에 천착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나뭇가지에다 기하학적 …
김영호
안 빈 낙 도 安 貧 樂 道 안빈낙도. 변정은의 작품에 흐르는 분위기를 대변해 주는 말이다. 절제되고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는 화면과 그 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가난하지만 여유와 품격을 지닌 선비의 멋이 있다. 단아한 형상의 기와지붕과 그 아래에 펼쳐진 세 평 남짓의 마…
김영호
존재의 모호한 초상들Portraits of vague existence모더니즘 미술의 물결이 지나간 자리에 새로운 기류들이 형성되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거대한 화면의 초상화 경향이다. 극사실적 초상화에서부터 거친 터치의 표현주의적 초상화, 그리고 디지털 미디어에 의…
김영호
2008. 07.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이 성대히 벌어지던 지난 8월 8일, 지구촌 한편에서는 러시아 전투기들이 그루지아의 수도 근교 바지아니 공군기지를 공격했다. 양국간 전쟁이 터진 것이다. 텔레비전을 통해 세계 정상들과 함께 개막식장에 참석해 미소 짓는 푸틴 대통령의 얼굴에서…
김영호
재앙은 대자연이 인간에게 내리는 경고의 메시지 지난 2008년 5월 12일 중국 쓰촨(四川)성 일대에 강도 7.8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해 수 만명의 사망자를 냈다. 계속된 여진은 주변 도시와 유적지들을 지속적으로 파괴했고, 당시 중국 국민들은 자연이 내린 재앙에 무방비로…
김영호
2008. 06.
문신의 에로스 드로잉 | 2008.7.18-9.17 |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사랑의 신 에로스가 쏜 금화살은 문신을 비켜가지 않았다.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40여점의 드로잉 작품은 문신 예술의 또 다른 성과를 보여준다. 성적 감흥을 일으키는 유기적 형태의 선묘들…
김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