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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택

인명사전 바로가기 : www.daljin.com/author/688 미술평론가 박영택(b.1963)은 [얼굴이 말하다, 마음산책(2010)], [예술가의 작업실(2012)]을 저술하였고 아시아프 총감독(2010)을 역임하였으며, 경기대학교 예술대학 예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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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3.

임영숙 / 밥 속에 피는 꽃

임영숙은 최근 몇 년동안 커다란 밥그릇 안에꽃을 그려 넣고 있다. 밥과 꽃이 사뭇 초현실적으로 조우하고 있는 장면이다. 화면 정중앙에 위치한 눈부시게 하얀 밥그릇에는 흡사 달덩이처럼 수북한 밥이 부풀어올라있다. 장지에 전통적인 채색화기법으로 공들여 올리고 우려낸 붓질이…

박영택

한경혜 / 물 속의 돌, 돌 속의 자연

돌은 물을 만나야 아름답다. 물에 젖은 돌, 물기를 흠뻑 머금고 있는 돌의 피부는 매끄럽고 찬란하다. 그 모습은세상에서 가장 맑고 투명하고 깨끗한 얼굴로 다가온다. 무수한 돌 하나하나가 그 누구의 얼굴로, 온갖 산의 형태로 오는 것이다. 마알갛고 순박한 태초의 얼굴 하…

박영택

2013. 02.

이현권 / 풍경의 애도

이 풍경은 무심하고 무료하다. 기존에 우리가 품고 있는 풍경에 대한 관념과 사뭇 다르다. 대개 미술과 사진에서 다루는 풍경은 아름답고 숭고하며 장엄하다는 도식 속에서 다루어진다. 따라서 그 풍경사진들은 자꾸 강박적으로 무엇인가를 강요한다. 감정과정서와 과잉된 낭만 혹은…

박영택

임영주 / 곡선과 덩어리로 가득한 세계

그림 그리는 이는 자기가 보고 싶은대로,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릴 자유를 갖는다. 그 자유는 스스로 자기에게 부여한 자유다. 작가는 스스로 작가다. 단일한하나의 기준으로, 시선으로 세계를 보고 정해진 규칙에 의거해 그림을 그리던 시절이 있었다. 생각해보면 그림이란 당대 …

박영택

2013. 01.

나를 반성시키는 핸드크림

내가 하는 일은 결국 손이 하는 일이다. 내 의지와 감정과 노동이 손으로 인해 가능한 것이다. 내가 나일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손으로 인해서다. 손은 내 몸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그 연장된 몸으로 삶의 최전선에서 세계와 맞서고 있다. 타자와 사물과 접속되고 …

박영택

팀 버튼의 그림들 - 극단적이고 상징적인 이미지들

이미지는 자신이 본 것, 상상한 것을 밖으로 드러내는 일이다. 없었던 것에 생명을 부여하고 보이지 않았던 것을 비로소 보게 하는 일이다. 무엇보다도 누군가의 그림이란 결국 그가 사물과 세계를 보고 이해하고 느낀 모든 것을 발설하는 감각적인 일이기에 한 개인의 개체성과 …

박영택

티볼리라디오

오래 전에 강남 현대백화점에서 이 티볼리라디오를 샀다. 어느 날 한 작가의 작업실에서 그 예쁜 라디오를 본 것이다. 그 후 내 책상위에는 항상 티볼리라디오가 놓여있다. 나는 글을 쓰거나 책을 읽는 일이 아니면 대부분 라디오를 켜고 일을 한다. 도록을 보거나 자료를 정리…

박영택

최영관 / 온기를 상상하게 해주는 난로

문화인류학적 정의에 따르면, 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정의는 바로 '불의 공유'라고 한다. 인류가 불을 사용하게 되면서부터 음식을 조리하고, 이를 좀 더 맛있고 영양가 있게 섭취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가족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 수단이 되었다는 것이다. 불은 사람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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