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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택

인명사전 바로가기 : www.daljin.com/author/688 미술평론가 박영택(b.1963)은 [얼굴이 말하다, 마음산책(2010)], [예술가의 작업실(2012)]을 저술하였고 아시아프 총감독(2010)을 역임하였으며, 경기대학교 예술대학 예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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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1.

짙은 청색의 차주전자

주말이면 동네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주로 글을 쓴다. 휴일 아침의 그 한가하고 여유로운 시간에 느린 걸음으로 적당한 카페를 찾아 들어가 자리에 앉아 써야할 글을 내려 놓는 것이다. 사실 그 시간은 너무 암담하고 불안한데 하여간 그 순간을 겨우 견디면서, 몸으로 밀고 나…

박영택

[서평 : 저스트 키즈] 진정한 작가의 삶에 대한 기록

『저스트 키즈』패티 스미스 지음, 박소울 옮김, 아트북스, 2012 예술가는 어떻게 되는가? 그것은 계시처럼 다가온다. 모든 예술가는 어느날 스스로 예술가가 되고자 다짐하는 순간부터 그 길을 간다. 우리가 이해하는 예술가란 개념은 근대의 소산이다. 그 이전에는 예술가가…

박영택

장상건 / 스테인드글래스, 유리와 빛의 세계

애초에 이미지는 단단한 벽면에서, 그 견고한 바탕위에 시간을 축적시키면서 이루어졌다. 특정한 공간에 저당 잡히고 누적된 시간의 층위에 반복해서 겹쳐졌던 것이다. 어두컴컴한 동굴의 내부 벽에 서식했던 이미지들은 분명 인공의 불빛에 의존해 서서히 살아났을 것이고 그것은 더…

박영택

윤세열 / 서울 산수화

조선의 수도 한양은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명당의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천하제일 명당이라고 한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요새이자 한강이 동북쪽에서 흘러와 남쪽을 휘감아 돌며 바다에 이를 뿐만 아니라 그 사이에 계곡과 맑고 깨끗한 물, 숲과 수목이 어우러져 천하절경을 이루…

박영택

외로운 잠 길의 동행자

일주에 한 번은 안국역에서 인사동 길을 따라 내려가거나 반대 길을 거슬러 사간동으로 간다. 그 길 양쪽에 흩어진 여러 갤러리들을 찾아 가는 여정이다. 그곳에 전시된 작품들을 둘러보고 어떤 생각에 잠겼다 나오곤 한다. 틈틈이 주변에 있는 작은 가게들도 들른다. 어느날 ‘…

박영택

백설 같은 연적

자주 박물관에 가는 편이다. 직업이 전시/작품을 보러 다니는 일이기도 하지만 동시대 작가들의 현란한 작품을 보는 틈틈이 아득한 시간의 때를 머금고 있는 골동을 편애하고 있다. 내가 그토록 좋아하든 것들의 목록은 다채롭다. 신라시대 석불, 고려시대 불화, 조선시대에 그려…

박영택

[서평 : 나는 앤디워홀을 너무 빨리 팔았다]

『나는 앤디워홀을 너무 빨리 팔았다』리처드 폴스키 지음, 배은영 옮김, 아트북스, 2012 일반인들에게 미술에 대한 관심이란 기껏해야 작고 작가나 세계 유명 작가의 작품이 얼마에 팔렸는가 혹은 옥션에서 최고가를 갱신한 작품이 무엇인지가 또는 미술품 로비나 위작사건에 결…

박영택

늘 깨어있는 부엉이 도예

부엉이는 그 야행성에 빚대어 깨어있음, 지혜, 성찰을 은유한다. 헤겔이 언급한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그렇고 지혜의 여신 아테네를 동반하는 부엉이가 그런 맥락이다. 어두운 밤을 응시하면서 두 눈을 빛내고 있는 부엉이의 눈이야말로 통찰과 혜안의 상징으로 여겼던 셈이다, …

박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