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외부칼럼

박영택

인명사전 바로가기 : www.daljin.com/author/688 미술평론가 박영택(b.1963)은 [얼굴이 말하다, 마음산책(2010)], [예술가의 작업실(2012)]을 저술하였고 아시아프 총감독(2010)을 역임하였으며, 경기대학교 예술대학 예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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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6.

정명국 / ON MASK

전시장 가는 날6ON MASK (인사아트센터, 6.16-22) 전시장 벽에 자동차가 붙어있다. 아니 차체의 표면이 새까맣게 칠해져있다. 실은 작가가 실제 자동차 몸체에 종이를 부착해 놓고 그 위로 연필을 긁어서 떠낸 것이다. 3차원의 공간에 존재했던 차가 납작한 종이의…

박영택

이은호 / 생의 행복을 도상화 한 신문자도

기억에 의지한다면 그간 이은호의 그림에는 대부분 여자와 꽃이 등장했다. 여자의 얼굴, 몸과 꽃을 섞어 화면을 구성해내는 그림이었다. 그것은 자신/여성의 존재를 표상하는 이미지이자 이를 빌어 자기 내면을 드러내는 매개로 삼는 그런 맥락에서 일 것이다. 또한 둘 다 ‘아름…

박영택

신영훈 / '인물유원지'

경향신문-박영택의 전시장 가는 날(갤러리 밥, 6.16-7.4) 인사동 쌈지길은 많은 사람들로 늘 붐빈다. 요란하고 시끌벅적해서 마치 시장통 같다. 사실 그 안에는 각종 상점들이 바글거리고 아이스크림을 문 젊은 남녀와 어린 것들은 정신없이 재잘대며 들락거린다. 밀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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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주 / 최소한의 단서와 무한한 몸짓

작가에게 회화란 우연히 본 것으로부터 출발해 그 이후에 파생된 감정과 기억의 누출 같은 것이다. 그것은 문자로 정착되거나 표기될 수 없는 흐릿하고 모호한 것, 힐긋 본 것들에 대한 민감하면서도 자조적인 반응이자 연상과 상상작용이기도 하다. 일단 외부세계로부터 자신의 감…

박영택

수집, 취향과 기호의 박물학

“모름지기 열정이란 혼돈과 가까이 있는데, 수집가의 열정은 기억의 혼돈에 가까이 있다.”(발터 벤야민)“수집은 실천적인 상기의 한 형식이며 ‘가까이 있는 것’의 온갖 세속적인 현현 중에서 가장 구속력이 강한 현현이다. 사물들이 그를 불시에 습격한다. 근본적으로 수집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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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희 / 부재하는 기억의 회상

서명희의 작업은 수공의 공예적, 부조적 작업과 손맛으로 채워진 회화가 공존한다. 두 작업 모두 간결하고 압축적이다. 상당히 미니멀하다고 할까? 깔끔한 디자인적 감성과 정연한 구성이 돋보인다. 작가가 다루는 사각형의 박스형 딱지와 세일러복이란 두 이미지, 상징은 다르면서…

박영택

그림 속의 부엌 이야기

문화인류학이 말하는 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정의는 바로 ‘불의 공유’이다. 인간이 불을 사용하게 되면서부터 음식을 조리하고, 좀 더 맛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가족을 형성하는데 결정적 수단이 된 것이다. 불은 사람들을 한데 모이도록 했을 …

박영택

남송녀 / 질료의 연출이 만든 우연의 풍경

서구현대미술은 무엇보다도 그림을 이루는 조건들에 대해 질문을 던지면서 시작되었다. 그것은 그림을 가능하게 하는 물리적 실체에 대한 반성과 인식이다. 우선 주어진 화면인 캔버스를 하나의 물질, 오브제로 바라보면서 그 납작한 평면성과 사각형의 틀에 주목하는 한편 물감과 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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