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외부칼럼

박영택

인명사전 바로가기 : www.daljin.com/author/688 미술평론가 박영택(b.1963)은 [얼굴이 말하다, 마음산책(2010)], [예술가의 작업실(2012)]을 저술하였고 아시아프 총감독(2010)을 역임하였으며, 경기대학교 예술대학 예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칼럼니스트

ALL(547)

2009. 05.

정경심-먹고 사는 일

먹고 산다는 사실은 슬프다. 자기 스스로 먹을 것을 해결하는 식물과 달리 동물성의 육체를 지닌 이들, 입 달린 존재들은 매끼마다 자기 목구멍으로 다른 생명체를 밀어 넣어야 사는 이들이다. 입이 없었다면 치욕도 없었을 것이다. 입을 지운다면 욕망도 불안도 죄다 잦아들까?…

박영택

작가의 창작 윤리와 한국미술계의 구조

작가, 예술가란? 예술가란 “예술작품을 창작하거나 표현하는 사람”을 말한다.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아티스트란 “직업이나 취미로서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을 창작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러니까 예술가란 예술적 창조를 자기 삶의 본질적 부분으로 여기는 사람이다. 이를 통해 예…

박영택

임선미-옻칠과 나전을 통해 환생한 민화이미지

임선미는 옻칠기법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것은 종이 위에 모필로 그리고 칠하는 회화가 아니라 까다로운 과정 속에서 이루어지는 수공예적인 작업방식을 보여준다. 따라서 평면의 회화인 동시에 저부조의 회화, 다분히 조각적 작업에 해당한다. 아울러 시각과 함께 촉각적 화면…

박영택

이홍식-한국 자연의 재현

익숙한 한국 자연의 풍경이다. 전형적인 자연풍경이라고나 할까 혹은 한국적인 자연관을 증거하거나 기록하고자 하는 의도 아래 질펀하게 드러누운 사진이란 생각돈 든다. 선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한국적 자연관 내지는 아름다운 풍경의 고착된 개념의 영향에서 그닥 자유로워 보이지…

박영택

이경주-집에 대한 단상

갤러리 소소의 아름다운 집/공간에는 아주 작은 집의 형태를 지닌 도자가 가득 가설되었다. 집안에 그 집의 꼴을 모방, 반복하는 무수한 집들이 서식하고 있는 셈이다. 개별적인 집이란 공간을 암시하기도 하고 그것들이 가득 모여 있는 특정한 거주 공간, 집단거주지를 조감하게…

박영택

성동훈-돈키호테를 꿈꾸는 조각가

성동훈은 저돌적이고 힘이 돋보이는 작가다. 우선적으로 그의 생김새와 용모가 그 사실을 증거한다. 몸 전체에, 손바닥에 ‘힘 좋은 조각가’라고 쓰여있다. 꽁지머리와 얼굴 전체에 후광처럼 자라나는 수염은 덩달아 범상치 않은 인상까지 안긴다. 삼국지에 나오는 장비상이라고나 …

박영택

김은영- 흩어진 시선

명료성에서 벗어나 인지가능하지 않은 모호함과 애매성을 안기는, 명확한 지시성에서 벗어난 흔적을 보여주는 사진이다. 사진이 지닌 인증성과 지시성을 슬그머니 지워버린, 뭉개버린 사진말이다. 그것은 형상 없는 색채의 주름, 이미지 없는 살들의 흔들림으로 가득하다. 유심히 들…

박영택

문화재단의 지원사업과 심사의 공정성에 대한 단상

1. 지역 문화재단의 시각예술지원 현재 국내에서 시각예술 분야에 관련된 지원정책의 주체중 하나가 지방 자치 단체를 주축으로 한 공립의 지원이다. 지방정부가 문화예술 지원사업의 전면에 나서고 있는 것인데 이는 각 지방의 특색을 살리고 문화적 다양성을 보존하는 한편, 지역…

박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