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박수근에 대해 궁금하다고 했지. 1957년 6월 내 첫 번째 개인전에 도상봉 선생과 함께 한 것이 그와의 첫 만남이었지. 참 첫 인상이 매우 겸손하고 과묵한 느낌이었고, 소박한 화가였지. 시장에 앉아있는 아낙네를 주로 그리면서, 사람들이 왜 당신은 자꾸만 그런…
김종근
칼럼 외부칼럼
칼럼니스트
2004. 02.
"그래, 박수근에 대해 궁금하다고 했지. 1957년 6월 내 첫 번째 개인전에 도상봉 선생과 함께 한 것이 그와의 첫 만남이었지. 참 첫 인상이 매우 겸손하고 과묵한 느낌이었고, 소박한 화가였지. 시장에 앉아있는 아낙네를 주로 그리면서, 사람들이 왜 당신은 자꾸만 그런…
김종근
인간은 만물에 척도이다 . 그런 인간은 본질적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다. 특별히 여자들은 이 아름다워 질수 있다 는 끊임없는 유혹에서 언제나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여자들은 아름다워지고 싶어하는 욕구와 갈등에 언제나 사로잡혀 있다. 이런 유혹이…
김종근
2004. 01.
“사과 하나로 파리를 놀라게 하고 싶다”고 한 화가가 있었다. 그는 그림 한 점을 그리는데 언제나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 그를 화단에 알려 유명하게 한 세기의 화상 앙보와즈 볼라르의 초상화 앞에서 단호하게 말했다. 볼라르씨 “ 만약 이 그림에서 내가 아무렇게나 그린 …
김종근
그는 누구인가?만약 인사동 전시장에서 건장한 체격에 남자가 세련된 매너로 아름다운 여인과 볼에 프랑스식 인사인 비쥬를 하면서 포옹을 한다고 하자. 혹은 어느 식당에나 들어서서 “장모님”하며 들어와 “나 왔어” 하는 팔순의 노화백이 있다 하자. 화가들의 경조사에 빠짐없이…
김종근
문화예술 진흥법 중에 건축물 미술품 장식제도라는 것이 있다. 연면적 1만㎡ 이상의 건축물을 지을 때엔 건축비의0.1~1% 내에서 건축 미술품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 후반부터 공공미술기금으로 바뀔 전망인 이러한 제도는 선진국에도 있다. 미국이나 프랑스…
김종근
화가 김흥수, 그를 묘사하는 수식어와 형용사는 헤아릴 수 없다. 마치 피카소만큼이나 화제와 염문을 뿌린 그의 86살의 예술과 인생은 여전히 화려하다. 흰 바지에 백구두를 즐겨 신고 입는다 하여 빽빠지 신사. 8순의 나이에도 젊은이 못지 않은 정력을 공공연히 자랑한다 하…
김종근
2003. 12.
김종근의 메타 리뷰 - 1비평가들이 주목한 이 달의 추천 전시를 다시금 들여다보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 리뷰지 에서 이러한 시각을 요구한 이면에는 분명 어떠한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무엇보다 비평가들이 어떤 관점에서 ,어떠한 작품에 관심이 있는…
김종근
화가 천경자는 /가까이 갈 수도 없고 /멀리 할 수도 없다.매일 만나다 시피 했던 /명동 시절이나 /이 십년 넘게/만나지 못하는 지금이나 거리는 멀어지지도 /가까워지지도 않았다.대담한 의상 걸친 /그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허기도 탐욕도 아닌 /원색을 느낀다. 어딘지 나…
김종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