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푸른 바다, 물은 가장 신화적인 것이다강릉의 최남단에 위치한 옥계면은 김진열 작가의 고향이다. 옥계는 대관령의 높다란 태백산맥을 뒤로하고 옥계항이 들어서 있는 동해를 앞으로 두는 넓은 대지를 이루고 있다. 어린 시절 작가는 자두나무에 올라가서 금진항을 늘 바라보…
박옥생
칼럼 지난칼럼
2026. 08.
동해의 푸른 바다, 물은 가장 신화적인 것이다강릉의 최남단에 위치한 옥계면은 김진열 작가의 고향이다. 옥계는 대관령의 높다란 태백산맥을 뒤로하고 옥계항이 들어서 있는 동해를 앞으로 두는 넓은 대지를 이루고 있다. 어린 시절 작가는 자두나무에 올라가서 금진항을 늘 바라보…
박옥생
2025. 08.
전시전경이상범가옥에서 열린 개인전 《석양에 내려앉은 눈》(2025)을 준비하며 손동현은 가장 먼저 공간을 찬찬히 붙잡는 데에 공을 들였다. 전시된 손동현의 작품 크기와 형태, 배치, 설치 방식 모두 여기에서 시작된다. 수없이 청전 이상범의 작품을 마주한 뒤, 나지막한 …
이문정
2024. 02.
1970년대 개념미술을 시도했던 그룹 AG를 아는가? 세련된 모던함이 흘러넘치는 AG의 동인지를 볼 수 있는 전시가 있다. 경찰에 의해 20여점의 작품이 압수되었던 《1985년 한국미술 20대의 힘전》의 재기발랄한 전시 팜플렛은 어떤가. 신문의 해드카피와 만평만화를 차…
서유리
2023. 05.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에서 열린‘유영교 회고전 구도(求道)’(3.3-3.26)를 보았다. 이름이 알려진 작고 작가였지만 작품을 접한 것은 처음이었다. 여러 질감과 덩어리감, 색감을 가진 돌에는 여인, 남자, 모자, 동자, 성인 등 여러 인간상이 나타나 있었다. 인간에 대한…
신양희
2023. 01.
데자인의 시대제목에 들어 있는 ‘데자인’이라는 말 자체가 ‘모던 데자인(2022.11.23-3.26,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전의 시대적 배경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영어 ‘디자인’의 일본식 발음인 데자인은, 일본식 용어인 도안(圖案)으로부터는 벗어났지만 아직 완전히…
최범
2022. 10.
삶과 작품을 접합하기: ⟪조각 여정⟫이 보여준 어떤 가능성작가와 작품은 어디까지 이어져 있을까. 작품은 작가를 온전히 대변하지 않는다. 타인의 시선에 노출된 순간, 하나의 독립체로서 스스로 발언하기 시작하는 까닭이다. 그러나 둘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고 단언할 수도 없…
안소현
2022. 03.
사라진 장소, 잊힌 서사, 은폐된 기억을 싣고 유예된 시간의 바다를 항해하던 이주용 작업이 어두운 도시 끝자락으로 뱃머리를 돌렸다. 이주용 작업의 이번 정박지도 호명 가능성이 희박한 장소이다. 인천시 동구 송현동 100번지 양키시장. 철 지난 시대의 영광과 동경의 이름…
공주형
2018. 08.
'한국 미술평론의 역사전' 전시전경“한국 미술평론을 세대 구분할 때, 본인은 몇 세대에 해당하죠?”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한국 미술평론의 역사를 주로 현역 평론가들의 자료·사건을 기초로 정리한 전시 ‘한국 미술평론의 역사’(6.28-11.10,…
반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