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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를 추천한다Ⅱ

현수정

2007년 이후 뉴욕에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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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한국을 기반으로 국제 활동을 해온 황란의 《Ran HWANG: Evanescence and Regeneration(황란: 소멸과 재생)》(10.15-12.7) 전시가 메트로폴리탄미술관 근처에 위치한 레일라헬러갤러리(Leila Heller Gallery)에서 열렸다. 뉴욕과 두바이에 거점을 둔 갤러리로 2012년부터 황란 작가를 지지해왔다. 황란은 시그니처 재료인 단추로 겹겹이 층을 이루며 다양한 색채로 중심이미지를 이루고, 이를 연결하는 긴 핀과 동그란 또는 타원형 캔버스, 그리고 동양의 족자나 병풍 스타일로 작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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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강석호, 대상과 나, 응시와 그리기

미술사 개론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작가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고자 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기원전의 이미지들을 포함하여 서술되어 온 회화는 그간 그 기능과 개념을 달리하면서 지금까지 건재하고 있는 강력한 장르임을 부인할 수 없다. 2…

(12)노충현, 살풍경한 인간적 풍경

노충현을 떠올리게 하는 본격적인 작업은 그가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한강시민공원을 직접 찍어서 회화로 재현한 ‘살풍경’ 연작이다. 사진으로 찍은 현실의 이미지를 회화적 이미지로 번안하는 것은 2000년대 이후 노충현, 강석호, 김수영, 박진아, 박주욱, 서동욱, 이…

(11)배윤미, 스스로를 드리우는 드로잉

작가적인 본연의 것들을 비교적 솔직하고 직접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장르가 드로잉일 것이다. 드로잉은 겉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은 작가의 내밀한, 가장 원초적인 감각과 사유를 자유롭게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과 장점을 지니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풍부한 표현이나 내용상…

(10)이수영, 모든 떠도는 것들을 위하여

이수영, 서쪽으로 다시 오 백리를 가면, 2010“나는 떠돈다. 물 원래 금이 그어진 섬에서 낮에 뜬 별을 보며 건널 수 없는 바다로, 그곳으로, 자꾸만 길을 잃으며 항해한다.” 이수영의 작업은 떠도는 자들과 함께한다. 그 길에서 그들의 어긋난 만남, 실패한 바람, 사…

(9)방앤리, 미디어와 기술진보의 이면

듀오로 활동하는 방앤리(방자영, 이윤준)의 작품은 설치와 뉴미디어 아트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터랙티브 아트나 테크놀로지 중심의 미디어 아트와는 구별되는 다양한 실험들을 보여준다. 미디어 아트의 개념적인 특성에 충실하면서도 비평적 관점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동시대적 질문과 …

(8)강서경, 틀로 틀을 해체하기

검은 자리 꾀꼬리 설치전경, 필라델피아현대미술관, 2018, 사진: Constance Mensh내가 강서경을 처음 본 것은 2002년, 그리고 우연히 다시 만난 것은 2005년 파리의 퐁피두센터에서였다. 꽃무늬 장화를 신은 천진하고 도발적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1…

(7)나현 : 아카이브의 박제성을 벗어난 미학의 확장

나현, ‘바벨 -서로 다른 혀’ 전시전경나현의 작업은 형식에 있어서, 하나의 특정한 레퍼런스에서 시작하여 관련 자료나 다양한 형태의 문서는 물론 실재 인물을 인터뷰하는 등, 사건으로 구성되지 못했던 에피소드들을 수집하고 분석하는 리서치 기반이 특징적이다. 이 같은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