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소마미술관(이성순 명예관장)은 서울올림픽 22주년을 기념하여 9월 16일부터 11월 21일까지 ‘한국드로잉30년:1970-2000’을 개최한다.



사진 1. 이건용의 드로잉
사진 2. 오윤의 미완성 드로잉


‘한국드로잉30년:1970-2000’은 드로잉이라는 근원적 시각매체를 통해 1970년대 이후 한국 현대 미술의 전위성과 철학적 깊이를 심도 있게 재조명하는 전시로, 국내작가 70명의 드로잉, 산업 드로잉, 멀티미디어 드로잉 등 약300여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9월15일 기자간담회는 전시담당 정나영씨가 전시장에서 먼저 설명을 하고 이성순 소마미술관 명예관장,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기획의도, 박윤정 소마미술관 책임큐레이터 등이 참여하여 전시 취지, 질문 등이 있었다.

이성순 명예관장은 "다른 곳에서 국제적인 비엔날레로 보여주는데 소마미술관은 국내작가의 차별화에 중점을 둔 전시이다..."
양정무교수는 드로잉에 대한 질문에 "드로잉은 그리기 영역으로 날 것, 생 것에 해당되며 작품을 구현할 때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이다. 생각의 변화, 실험의 도구이다..."로 설명했다.



사진 3. 소마드로잉센터
사진 4. 양정무, 이성순, 박윤정 씨


ㅇ 주요 작품
(1) 현대미술의 보수성을 해체하는 실험적 드로잉
⇒ 백남준 [TV], 이건용 [신체 드로잉], 성능경 [현장].
(2) 이미지의 소멸과 부활
⇒ 이강소와 윤명로의 백색 모노크롬 드로잉과 김영원과 신학철의 형상 드로잉.
(3) 화가의 자화상
⇒ 오원배, 설원기, 박재동, 서용선 등이 그린 젊은 날의 자화상.
(4) 프로젝트 드로잉
⇒ 안규철의 [그 남자의 가방](1994). 전수천의 [한강드로잉](1989)과 [무빙 드로잉](2005), 이종구의 소설 [한강](1999)의 삽화 등
(5) 요절한 천재 작가들의 드로잉: 20세기를 뜨겁게 살다 사라져간 요절한 천재작가들의 드로잉
⇒ 이승조, 최욱경, 오윤, 유영교, 강용대, 박이소, 손상기, 육태진 등
(6)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생생하게 드러내는 역사 드로잉
⇒ 강요배의 [제주 4.3 항쟁도] 민정기의 [한씨 연대기], 오경환의 [DMZ풍경], 홍성담의 [광주항쟁] 판화연작 등.
(7) 산업 드로잉
⇒ 현대중공업의 제1호 선박 [아틀란틱 바론(Atlantic Baron)]호의 설계도면과 70년대 아파트 주거 공간 다이어그램, 88년 올림픽 경기장 조성을 보여 주는 설계도면과 사진자료를 통해 한국의 산업화와 도시화가 어떻게 진행되는가를 보여 줌.
전시품에는 서양화가 이종구씨의 1983년 12월분 봉급 명세가 적힌 봉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