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시각예술이 취해 온 재연이라는 방식이 아닌 복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작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자하미술관의 '복원(Restore)', 이현배 개인전이다.



上 little coffin test
下 Restoring test_Mother Test

잡지에서 오려낸 하늘은 육면체가 되어 어느 날개를 달고 마치 채집함의 곤충들처럼 나열되고. 생명이 떠나고 남은 벌집과 벌의 껍질엔 작가의 물감으로 마치 생명이 그러했듯 채워졌다.

또 다른 작품들로는 누군가에 의해 사진기를 통해 갇힌 이미지가 인쇄된 잡지를 긁어내거나 덫붙여 평면의 회화처럼 걸려있으나 조각으로 또한 볼 수 있는 것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左 Restoring Test_Zero Kilogram
右上 Restoring Test
右下 Vasculum wormb
下 Vasculum Series

복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작가의 작품은 기존에 있는 유기체에 대한 복원이 아닌 작품으로 잉태된 작가의 관념의 복원으로 보이기도 했고, 일련의 푸른색들과 풍선.구름.날개들에서 통상적으로 느껴지는 이미지와는 상반되게 마치 생명이 떠난 것들의 관 같았다. 더불어 자하미술관의 하늘이 통으로 들어오는 창과 대면한 작품들은 또 다른 생각을 낳기에 부족함 없어 보였다.

전시는 무료이며 10월 13일 부터 11월 13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