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배 : noonchinae》&《이재석 : INVENTORY》
2021.6.3-6.27
서울시립미술관 SeMA 창고 A, B 공간


전시장 입구

서울시립미술관은 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전보배의 ‘noonchinae 눈치네’와 이재석의 ‘INVENTORY 인벤토리’를 6월 3일부터 6월 27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SeMA 창고(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내)에서 개최한다.


(왼쪽부터)전보배, Aluminium sheet, silicone, 76x76x6cm, 2021, pigment print, 72.5x53cm, 2020, Styrofoam, earthenware, plaster, 150x190x88cm, 2021


pigment print, 72.5x53cm, 2020

SeMA 창고 A공간, 전보배 작가의 ‘noonchinae’는 김범 작가의 책 『눈치』에 등장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개 한 마리 ‘눈치’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탐구하는 전시다. 작가는 세라믹, 드로잉, 사진 등의 매체를 통해 특정 대상을 감각하는 방식에 대한 시각적 탐구를 시도한다.



(왼쪽부터)Ceramic, 240mm, 2020, Styrofoam, 180x160x80cm, 2021, Styrofoam, oil clay, ceramic, hotmelt, variable size, 2021, Bisqueware, galvalume sheet, 130x150x40cm, 2021, Greenware, 39x38x11cm, 2021


Styrofoam, oil clay, ceramic, hotmelt, variable size, 2021


Ceramic, 20x24x5cm, 2020

‘noonchinae’는 개와 주인의 흔적을 은유하는 사물 조각들을 기반으로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감각에 다가간다.


Bisqueware, 27x29.5x1cm, 28x30.5x1cm, 27.5x30x1cm, 2021


Aluminium block, hotmelt, plaster, silicone, 80x31x23cm, 2021


The water drop nymph, ceramics, plaster, rubber band, 2021, 사진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이러한 사물 조각들을 통하여 ’눈치’의 영역을 드러내고, 비어있는 이름이 점유하는 풍경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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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Instruction Manual>, 6EA, ink on canvas, 2017, (우)<뇌풀기>, 28.5x20.5cm, 16EA, ink on canvas, 2017


(왼쪽부터)이재석, <원뿔들>, <병렬구조>, 72.7x60.6cm, acrylic on canvas, 2020, <나의 발>, 45.5x53cm, acrylic on canvas, 2018, <101123>, 53x34cm, acrylic on canvas, 2020, <절벽 위 천막>, 72.7x90cm, acrylic on canvas, 2021

B공간, 이재석 작가의 ‘INVENTORY 인벤토리’는 시약창고로 쓰였던 SeMA 창고의 공간적 특징, 즉 ‘물품을 정렬해 놓는 공간’ 자체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물리적 공간과 가상의 이미지 저장고를 연결시켜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공간을 연출한다.


<포격>, 35x35x27.5cm, acrylic on canvas, 2020


<텐트를 설치하는 방법>, 130.3x130x3cm 4EA, acrylic on canvas, 2020

<텐트를 설치하는 방법>은 전염병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한 일상에서 자유와 통제, 변화와 유지의 대립 그 경계를 넘나드는 인간의 양면성을 텐트의 ‘안’과 ‘밖’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INVENTORY' 일부 전경

공간 속에 유형별로 구분돼 나열된 작품들은 비가시적 사회 구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려는 의도와 맞물려 하나의 거대한 설치작업으로써 존재한다.


<세 가지 경계선>, 162.2x112.1cm, acrylic on canvas, 2018, <채석장 광부>, 162x112cm, acrylic on canvas, 2017


(왼쪽부터)<무질서의 정렬>, 291x112.1cm, acrylic on canvas, 2019, <사정거리>, 193.9x193.9cm, acrylic on canvas, 2021, <불안한 구조물>, 291x112.1cm, acrylic on canvas, 2019

전시장의 나무 선반들은 그리드 형태의 ‘인벤토리(게임 속 소지품 창)’를 떠올리게 하며, 전시공간은 가상의 이미지 저장고와 작품이 나열된 물리적 창고가 공존하는 이중적 공간으로 재해석된다.



전보배, Ceramic, 240mm, 2020, Styrofoam, 180x160x80cm, 2021

전보배의 ‘noonchinae’에서는 주거 공간을 연상하게 하는 사물 조각들이 보이지 않는 개의 존재를 상상하게 만들어 따뜻한 치유의 감정을 제공하며, 이재석의 ‘INVENTORY’는 작가가 주로 쓰는 색감이 눈에 돋보이는 전시다. 6월 27일까지.


이가영 연구원 neskic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