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의 그랜드투어 ‘파리통신’
2021.4.1–8.29
환기미술관

ⒸWhanki Museum

미술관 전경
이번 전시는 김환기의 파리시절, 서양 예술의 중심지 파리에서의 시간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파리시절의 드로잉, 과슈, 유화 작품과 관련자료 150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김환기의 그랜드 투어 파리통신> 전시는 오는 8월 29일까지 부암동 환기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전시실 입구
이번 전시의 타이틀인 그랜드 투어는 17세기 중반부터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귀족 자제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 동행교사와 함께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을 지금의 투어보다는 긴(일종의 유학과 같은) 2-3년 정도의 체류기간을 통해서 자신들의 계급, 부류들의 공통 행동과 미적 감각을 획득, 학습하기 위한 투어였다. 이러한 투어를 통해 얻은 심미안, 지성, 교양, 문학과 같은 다양한 요소를 기반으로 자신을 반추하고 나아가 사회 구성원으로의 역할을 이루었다.
이렇듯 김환기의 그랜드 투어인 파리에서의 시간은 자신과 예술에 대한 성찰과 시각, 태도를 확신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전시 전경, ⒸWhanki Museum
김환기는 ‘그랜드 투어’를 통하여 획득한 예술에 대한 자신의 예술철학을 작품과 자료(‘파리통신’이라는 신문기고문)들로 남겨두었다. 이러한 김환기 예술혼의 성찰과 창작의 과정은 Part 1 김환기, 파리로 향하다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전경, ⒸWhanki Museum
Part 2 김환기, 자신만의 세계를 발견하다. 에서는 앞선 Part1에서 김환기의 그랜드 투어의 결과로 얻은 시정신詩精神을 통한 예술의 본질에 관한 성찰과 시각을 자신의 조형언어를 통해 보여준다. 이 조형언어는 한국의 문화, 전통의 예술정체성을 그랜드 투어에서 획득한 다양한 시선들과의 결합하여 시정신詩精神이라는 김환기만의 예술철학으로 치환된다.

본관 입구
1층에서는 아카이브, 신소장품, 타피스트리를 확인할 수 있으며, 2층에서는 영상 및 김환기의 1950년대 작품, 3층에서는 1960-70년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김환기의 그랜드 투어로의 여정과 이를 통해 획득한 예술혼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29일까지 환기미술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건형 twowar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