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탈튼, 영화의 순간들

2021.4.16 - 7.11

마이아트뮤지엄




'맥스달튼, 영화의 순간들'전은 삼성역 인근에 위치한 마이아트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었다. 전시는 총 5부로 나뉘어 있으며 1부 우주적 상상력, 2부 우리가 사랑한 영화의 순간들, 3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그리고 노스탤지어, 4부 맥스의 고유한 세계, 5부 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제로 작품을 전시중이다.


2부에서는 한국에서의 개인전을 위해 영화<기생충>의 일러스트를 작업하였다고 한다.




맥스 달튼(Max Dalton)

1975년 4월 9일에 태어난 맥스 달튼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기반으로 바로셀로나, 뉴욕, 파리를 오가며 음반, 영화, 대중문화 포스터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래픽 아티스트다.




사이언스 픽션은 과학적 사실이나 이론을 바탕으로 한 세계를 배경을로 삼은 문학장르인 과학소설에서 더 나아가 그런한 요소를 다루는 매체들의 장르를 의미한다. 우주에 대한 끝없는 인간의 호기심과 동경이 SF장르를 탄생시켰을 것이고, 기술의 진보를 통해 예술을 과학 속으로 끌어당긴다. 

맥스 달튼도 공상과학 키들로 자라며 오래전부터 SF영화에 매료되어 있었고, <스타워즈>, <그래비티> 등 SF영화 계보에서 주요한 작품들과 <닥터 후>, <릭 앤 모티> 등  유명 TV 시리즈를 오마주하여 그림으로 담아내었다. 



달세계 여행
영화 모티브: 달세계 여행


에피소드 4-6
영화 모티브: 스타워즈 에피소드 4-6


타디스
TV시리즈 모티브: 닥터후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지난 반세기 영화 역사에서 손꼽는 명작들을 맥스의 미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일러스트 작품들을 소개한다. 20세기 영화라는 소재와 더불어 표현방식에서도 작가의 레트로한 취향이 일관되게 드러난다. 예를 들어 카툰이나, 보드게임, 카드게임, 피규어와 같은 아날로그 놀이 형태를 차용하여 포스터 작품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는 작자의 어린시절 기억에서 비롯되었다.



가위손 컷아웃
영화 모티브: 가위손



월터를 찾아라
TV시리즈 모티브: 브레이킹 배드


제임스 본드 50주년 기념
영화 모티브: 007 시리즈




모르도르는 아무나 걸어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요
영화 모티브: 반지의 제왕





영화 모티브: 기생충



웨스 앤더슨은 아름다운 미장센과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 동화와 같은 작품들로 두터운 팬층을 가진 영화감독이다. 맥스달튼은 <로얄 테너바움>을 처음으로 웨스 앤더슨의 작품을 접하고 그의 영화 세계에 빠져들었다. 웨스 앤더슨의 영화를 테마로 한 <배드 대드>전시에도 참여하였고, 그 전시는 연례로 이어질 정도로 성행하였다.

『웨스 앤더슨 컬렉션에는 <문라이즈 킹덤>, <판타스틱 MR.폭스>, <다즐링 주식회사> 등 웨스가 만든 영화라면 하나도 빼놓지 않고 전부 그림 속에 담아내었다. 

웨스 앤더슨의 영화는 관객들이 체험하지 못했던 시대와 장소를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미묘하게 그려내어 보는 이들에게 기시감과 함께 노스탤지어를 불러 일으키는데, 맥스의 일러스트 역시 그러한 시대적 향수에 빠지게 한다. 반짝이는 밤하늘의 빛나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처럼 맥스의 작품은 우리를 환상의 세계로 인도한다.





『웨스 앤더슨 컬렉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표지
영화 모티브: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맥스가 고딘 출판사에서 출판한 외톨이 타자기,소리 지르는 요리사 등 총 네 권의 동화 일러서트를 스토리와 함께 읽을 수 있도록 마련되어있다.

동화책에 등장하는 타자기나 공중전화기는 현재는 사라지고 없는, 고전적인 방식의 매체이다.외톨이 타자기는 잊혀진 공중전화기로 뉴욕이라는 대도시의 시민들이 다시 소통하고 연대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전한다. 

한국 전시를 위채 최초로 선보이는 화가의 작업실시리즈는 맥스의 새로운 시도로서, 미술사의 유명한 화가들의 작업 방식을 현대적인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외톨이 타자기



소리지르는 요리사




어릴 적 뮤지션이 되기를 꿈꾸기도 했던 맥스 달튼은 아직도 그림을 그릴 때 항상 음악을 듣는다. 그는 듣는 음악이 곧 작품에 표현되고 반영된다고 생각한다. 각각의 포스터에는 기타리스트, 보컬리스트, 재즈 연주자 등 전설로 꼽히는 뮤지션들이 빼곡히 들어가 있다.



'맥스달튼, 영화의 순간들'전은 7월 11일까지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진행한다.



- 편집팀 주애, 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