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영 : 파동하는 이미지
2021.6.10-6.30
온수공간
 


낙화연구, 90x60, 잉크젯 프린트 위에 색연필과 사인펜, 재프린트, 2011-2021

작가는 매일 오가는 길에서 가지런히 잎을 모으고 떨어져 있는 무궁화를 보았다. 그것을 관찰한 결과 떨어진 꽃잎에는 생기가 남아 있고, 다시 피어날 것처럼 봉오리져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것은 일부러 누군가 거기에 둔 것처럼 어색해 보이고 아리송한 잔상을 남기며 평범하고 조용했던 이미지가 모르는 이미지로 말을 건넨다. 



길 위에 별, 40.5x33, 잉크젯 프린트 위에 색연필_재프린트, 2016-2021

프랑스의 과학철학자 바슐라르에 의하면 새로운 과학 정신은 현재의 과학 정신을 이어받아 발전시킴으로써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부정하고 새롭게 사유하려고 애쓸 때 나타난다. 현재의 과학 정신이 물들어 있을지 모를 인식론적 오류를 교정하는 데서 새로운 앎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그는 새로운 인식을 위해 시적인 상상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노래는 어딘지 모르는 땅에 떨어졌다1, 37.5x25, 잉크젯 프린트 위에 사인펜_재프린트, 디지털 음원, 2011-2016



노래는 어딘지 모르는 땅에 떨어졌다2, 56x26.5, 잉크젯 프린트 위에 사인펜_재프린트, 디지털 음원, 2011-2016

‘노래는 어딘지 모르는 땅에 떨어졌다’ 작품에서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껴지는 사운드의 배치와 불규칙하게 표현하는 박자로 작품에서 느껴지는 자연 속의 규칙과 불규칙, 질서와 무질서의 조화를 표현하였다. 


김승주 rami10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