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의 열린 터: 진리와 의지로부터의 엑스타시
2021.10.06-10.21
오페라갤러리





오페라갤러리 전경



오페라 갤러리에서는 제1회 아티스트 오픈 콜 선정작가전<경계의 열린 터: 진리와 의지로부터의 엑스타시>를 오는 2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콜 선정작가전은 강석호, 김덕한, 이은경 세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단체전시로 진정한 엑스터시에 대한 예술적 탐구와 탐색을 주제로 한다. 




전시 전경



이번 전시는 국내 아티스트들의 활동장려 일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기회를 부여하며 동시에 현대미술의 흐름에 맞는 주목할 만한 세계관을 기조로 활동하는 3인의 작가들을 선정하여 진행하는 기획전시이다. 




강석호_Trans-Society #30, pigment print on cotton rag paper, 162.2x124.4cm Ed.2/5, 2015




전시 전경



강석호 작가는 책을 갉아먹는 흰개미에 집중한다. 책이라는 대상은 지식의 보고이지만 흰개미들에게는 생명을 유지하는 수단이다. 흰개미들은 이 대상을 갉아먹고 길을 내며 자신들의 집으로 치환한다. 그들의 사회가 인간의 지식 전이의 매체에 지어지는 것이다. 인간의 생산물은 소멸하지만 동시에 흰개미들의 사회는 형성된다. 이러한 아이러니, 이중성에 집중한 작가의 작업은 우리에게 경계의 확장을 선사하며 이것과 저것의 구분점을 무력화시킨다. 




전시 전경



김덕한 작가는 한국의 전통 도료인 옻에 집중한다. 시간의 첨가와 인내를 요구하는 옻이라는 매체를 칠하고 사포로 벗겨내는 반복적 행위를 통해 수행적, 명상적으로의 시간과 대상에 대한 존재의 질문을 이어간다. 자기고행적 행위를 통해 시간의 흐름에 대해 그리고 존재에 대한 이야기이며, 행위의 결과물로 탄생한 작업을 통해 진리와 의지로부터의 엑스타시를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전경



이은경 작가는 템페라 기법을 통해 회화를 이루고 있는 물질이라는 것에 집중한다. 물감을 쌓아 올리는 회화적 기법과 이를 제거하는 조소 작업의 특성 결합은 회화의 내면을 수면위로 드러낸다. 이러한 결과물로의 작업은 계획된 것이 아닌 무질서의 혹은 무작위의 대상을 만들어내며 의도와 우연의 결합을 통한 경계의 위치를 구현한다. 




전시 전경


이렇듯 열린 경계에서의 위치, 모호성 혹은 중간지대의 상념과 위치성을 불러일으키는 이들의 작업은 자신만의 진리와 의지를 통하여 새로운 엑스터시를 만들어낸다. 이는 행위자만이 아니라 이를 관찰하는 관찰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다. 새로운 세계에서의 엑스터시, 이 황홀경을 확인할 수 이번 전시는 오는 21일까지 오페라 갤러리에서 계속된다. 


이건형 twowar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