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나 개인전_LEEWAY》
전시 기간 : 2022.02.17-2022.03.30
관람 장소 : 갤러리 LVS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27길 33)
관람 시간 : 9:00–18:00(월-금)/10:00-17:00(토)/일요일, 공휴일 휴무
갤러리 LVS(신사동)는 2022년 첫 전시로 2월 17일부터 3월 30일까지 이소나 개인전, 《LEEWAY》를 진행한다. 이소나는 지난해 ASYAAF 청년 아트페어로 등단하여 발굴된 신진작가로, 유토피아를 연상하게 하는 무의 배경에 대상을 제시하여 여유와 평화가 느껴지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LVS에서 지원하여 개최하는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지닌다. 전시 제목인 ’LEEWAY’는 본래 ‘무엇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거나 변경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자유나 재량’을 의미하는 영단어이다. 이소나 작가는 이 단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전시 전경

전시 전경

전시 전경
누구나 삶을 살아가다보면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순간을 마주할 때가 있다. 매일의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뒤로하고 도피하고 싶은 강한 욕구를 느끼기도 한다. 여기에서 개개인은 원하는 행복을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을 지닌 자아이면서 현실에 적응하며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러한 대상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이들에게 자유의 공간을 선사한다. 여유를 갖고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난 대상은 오로지 빛과 색만 존재하는 곳에서 여유로움과 평온함을 만끽한다.

<Space>연작, 2022

<Eternity>, 2021

<Beach Day>, 2021
이소나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대상은 평범한 일상 속의 개인, 군상, 또는 사물이다. 평소에 이들은 어디에나 존재하는 일상이자, ‘나’를 둘러싼 배경에 지나지 않지만, 물리적 배경이 생략된 캔버스 안에 들어옴으로써 온전한 삶의 주인공이 된다. 그들이 서 있는 배경은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의 흐름을 읽을 수 없고 근심과 무질서가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인 세계로 여겨진다. 현실과 이상 세계를 아우르는 유토피아적 공간과 결합된 이들의 모습은 새로운 이야기를 도출시키면서 자신만의 ‘Leeway’를 발산한다. 인물들은 고요하고 평온한 상태로 배경과 조화를 이루고,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평범한 일상은 고유의 특별함을 지니게 된다.

<Younghee>, 2021

<Crossing>, 2021(왼), <Holiday>, 2022(오)

<A Girl From Nevada>, 2021
‘LEEWAY’의 공간은 위로의 공간이기도 하다. 작가가 유토피아적 공간을 창조해낸 이유는 현실로부터 잠시 벗어난 대상들을 위로하기 위함이다. 작품 안에서 그림자를 지닌 명확한 주체는 그 ‘대상’뿐이며, 그 외에는 형체가 확실하지 않다. 따라서 이곳은 ‘나’만이 존재하는 장소이며, 생각과 판단의 의무로부터 벗어나 비로소 진정한 자유와 안정을 찾고자하는 ‘LEEWAY'가 행해지는 곳이 된다. 자신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고 현재 느끼는 감정에 몰입할 때 우리는 진정한 위로를 받는다. 이러한 이소나 작가의 대상을 향한 시선은 결국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자에게 이어지고 있다. 작품을 보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나만의 ‘LEEWAY’를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
윤란 rani75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