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연재칼럼

한국미술계의 과제

이선영

서울 출생

인명사전 바로가기 : daljin.com/author/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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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홍콩의 32층 아파트 단지 화재는 고밀도 개발이 이루어진 어디든 강 건너의 불이 아님을 경고한다. 간격이 좁은 7개동 초고층 아파트 뒤로 비슷한 아파트단지가 늘어선 모습은 충격적이다. 한 구역에 수천명이 거주하는 홍콩의 주거 밀집도는 공포와 환상을 넘나든다. 1994년 철거된 구룡성채(九龍城砦)같은 건물은 〈블레이드 러너〉나 〈배트맨〉 같은 SF 영화에 영향을 주었는데, 수많은 삶의 흔적이 남아있는 밀림같은 모습이 문명 속의 야생을 대변하는 디스토피아의 모델이 된 것이다. 이윤을 위해 치솟은 용적률은 작은 실수도 커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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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이름 없이 사라져간 별들에 대한 경의

우리에게는 서로의 의사나 가치를 소통할 수 있는 언어가 있고, 이것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러한 능력이 이성의 산물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이성을 통해 문명 그리고 문화라고 말하는 이념ㆍ예술ㆍ도덕ㆍ학문과 같은 정신적 양상들을 구축할 수 있었고, 경이로운…

(55)문화발전소로서의 미술관

20세기 후반 이후 세계 주요도시들이 발전소 등 낡은 건물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려는 노력들이 지속되고 있다. 런던의 테이트 모던이나 시드니의 파워하우스 박물관과 토론토의 파워플랜트, 그리고 제분소의 곡물창고를 개조한 게이츠헤드의 발틱현대미술센터는 지역의 낙후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