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전시가 어떤 것인가에 대한 특별한 규정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사용된 폭탄 이름인 이 단어가 영화판에서 연간 1,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작품에 한정하여 사용한다는 관습적인 규정은 있다. 아마 ‘특별히 많은 제작비로 단순간 많은 매출을…
정형탁
칼럼 연재칼럼
2008. 05.
블록버스터 전시가 어떤 것인가에 대한 특별한 규정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사용된 폭탄 이름인 이 단어가 영화판에서 연간 1,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작품에 한정하여 사용한다는 관습적인 규정은 있다. 아마 ‘특별히 많은 제작비로 단순간 많은 매출을…
정형탁
2008. 04.
국립현대미술관이 운영하는 국립미술창작스튜디오가 문을 연지 5년여의 세월이 지났다. 2002년에 창동스튜디오가 그리고 2004년에는 고양스튜디오가 각각 개설된 이후 그동안 적지 않은 작가들이 배출되었고, 이제는 상당할 정도로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고충환
2008. 03.
화가 세잔(P. Cezanne)에게는 현상학자 메를로-퐁티(M. Merleau-Ponty)가 있다. 후자는「세잔의 회의」를 씀으로써, 어쩌면 화가 자신은 알 수 없었거나 확신할 수 없었던, 세계와 주체가 ‘그림’ 이라는 그 독특한 매체를 통해 관계 맺는 상태를 우리에게…
강수미
2008. 02.
2006년 3월 10일자 각 일간지는 이집트를 순방 중인 노무현 대통령 부부가 이집트 카이로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투탕카멘 왕묘에서 발견된 황금가면을 관람하는 사진을 일제히, 그리고 큼지막하게 실었다. 이 때 몹시도 묘한 감정이 일었던 까닭은 우리의 국립중앙박물관이 떠…
김태식
2008. 01.
새해 초에는 희망과 덕담이 넘쳐나고 연례행사처럼 개인적인 다짐과 맹세도 어김없이 되풀이 된다. 하늘 아래 새로울 것이 없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인위적인 매듭을 짓고 타성의 사이클에 작은 충격과 자극을 주기 위해서라도 판을 다시 한 번 깔아보는 일은 나름대로 의미있는 삶의…
강태희
2007. 11.
필자는 몇 년 전 광주비엔날레 전시를 보러 광주에 내려갔었다. 그날이 때마침 토요일이어서 비엔날레에는 엄마아빠 손을 잡고 나온 아이며 학교에서 단체로 온 학생들, 외국인들 할 것 없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그때의 상황은 영락 없이 롯데월드나 에버랜드처럼 인파들로 북적거…
김용민
2007. 10.
문화 행사, 지역 축제 등 볼거리가 풍성한 10월은 전국의 명소와 행사를 찾아 가을을 즐기는 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행사나 축제의 기획자들은 지난 몇 개월간의 수고와 노력이 결실을 맺어 종이 위의 기획이 활동과 행사로 재현되어 방문자들에게 현장의 체험을 제공…
백령
2007. 08.
비엔날레, 해외교류전을 통해 한국 큐레이터의 국제적 활동이 점차 넓어지는 현시점에서 큐레이팅에서의 정체성 문제를 숙고해보는 것이 시의성을 갖는다고 본다. 서양화가 도입되기 시작한 20세기 초반부터 글로벌리즘이 팽배하는 현재까지 한국화단 불후의 화두로 제기되고 있는 정체…
김홍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