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연재칼럼

한국미술계의 과제

이선영

서울 출생

인명사전 바로가기 : daljin.com/author/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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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홍콩의 32층 아파트 단지 화재는 고밀도 개발이 이루어진 어디든 강 건너의 불이 아님을 경고한다. 간격이 좁은 7개동 초고층 아파트 뒤로 비슷한 아파트단지가 늘어선 모습은 충격적이다. 한 구역에 수천명이 거주하는 홍콩의 주거 밀집도는 공포와 환상을 넘나든다. 1994년 철거된 구룡성채(九龍城砦)같은 건물은 〈블레이드 러너〉나 〈배트맨〉 같은 SF 영화에 영향을 주었는데, 수많은 삶의 흔적이 남아있는 밀림같은 모습이 문명 속의 야생을 대변하는 디스토피아의 모델이 된 것이다. 이윤을 위해 치솟은 용적률은 작은 실수도 커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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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미술관의 민주화’를 위장한 블록버스터 쇼

블록버스터 쇼가 최근 유행이다. 이런 대형전시는 피상적으로 미술관의 민주화를 수행하듯이 보인다. 대중과 괴리를 둔 엘리트미술 전시의 관행을 완화시켜낸다거나 복제물로만 감상했던 명작의 오리지널리티 감상 기회 제공을 통해 ‘문화적 자본’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공공기…

(21)공공 미술의 개념과 정의의 공론화부터

최근 공공 조형물 설치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표출되고 이에 관련된 미술 정책의 재검토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 제도가 대중들의 미술문화에 별다른 혜택을 주지 못한 채 관례적으로 유지돼 온 데에 불만이 생겨났다. 과연 이 제도는 폐기돼야할 만큼 잘못된 것인가? 아니면…

(20)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 그 닮음에 대하여

올 9월이 되자 거의 비슷한 시기에 광주와 부산에서 각각 비엔날레가 개막되었다. 광주비엔날레는 1995년 국제적인 비엔날레를 목표로 창설되었고 부산비엔날레는 지역의 기존 미술행사였던 부산 청년비엔날레와 바다미술제 그리고 국제조각 심포지움을 통합해서 비엔날레라는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