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 초상화, 1887사실 나는 어릴 적부터 미술하고는 별 인연이 없었다. 우리집은 상당한 대가족이었지만 친척 중에서 미술과 관련 있는 일을 하는 분은 하나도 없었고, 나 자신 또한 미술에 흥미나 소질이 없는 편이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학과 공부는 잘하는 …
오세정
칼럼 연재칼럼
2018. 03.
빈센트 반 고흐, 초상화, 1887사실 나는 어릴 적부터 미술하고는 별 인연이 없었다. 우리집은 상당한 대가족이었지만 친척 중에서 미술과 관련 있는 일을 하는 분은 하나도 없었고, 나 자신 또한 미술에 흥미나 소질이 없는 편이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학과 공부는 잘하는 …
오세정
2018. 02.
박돈, 봄처녀, 김초혜 소장그림은 말 없는 詩요, 시는 말하는 그림이라고 그리스의 서정시인인 케오스의 시모니데스는 말했다. 화가 박돈(박창돈, 1928- )의 화폭은 언제나 문학적이다. 문학적이라는 말은 화폭에 이야기뿐만 아니라 시(詩)의 요소가 많이 담겨 있다는 뜻이…
김초혜
2018. 01.
이인성, 풍경, 1931, 종이 위에 수채, 20×25.5cm재작년(2016) 12월에는 경매회사들의 겨울 경매가 연이어 진행되고 있었다. 나는 한 옥션의 오프라인 경매 프리뷰를 보러 나갔다가 또 다른 온라인 경매 프리뷰도 바로 옆 건물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김동화
2017. 11.
2013년 다큐멘터리 <석굴암>의 프리젠터로 반년 동안 불상을 찾아다녔다. <석굴암>은 그리스, 로마부터 경주까지 불상 양식의 흐름을 살피고 인도에서 출발해 미얀마 중국 한국에 이른 불교의 전래 과정을 추적하는 ‘붓다 로드(Buddha road)’ 프로젝트였다. 불상…
이상협
2017. 10.
경영학에서 시간은 다양한 의미가 있다. 어느 시장에 가장 먼저 진입한 기업은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 때문에 후발 기업들보다 유리한 입장에 서기 마련이다. 이런 의미에서 오랜 시간은 강한 경쟁력의 근원이다. 그러나 그 반대로 신생 기업은 최신 기술과 스타일을 내세…
신형덕
2017. 09.
앙리 마티스, 춤, 1909, 캔버스에 유화, 259.7x390.1cm, 뉴욕 MoMA 소장. 어느 이른 봄날이었다. 천천히 아침을 먹고, 느릿느릿 집을 나섰다. 오늘은 어디로 갈까? 왠지 저쪽 햇볕이 더 따사로운 것 같아. 머리가 생각하기 전에 발이 먼저 움직였다. …
이소연
2017. 08.
내 주위 사람들이 나에게 자주 물어보는 말이 있다.“물리학을 하시는데 그림을 좋아하세요?”나는 이런 질문을 받으면 당황할 때가 많다. 물리학과 그림 무엇이 다를까? 예전 청소년기에는 고흐에 몰입했고 고갱의 삶을 동경했고 피카소와 마티스의 표현에 정신적인 지평선을 쉽게 …
이기진
2017. 07.
돌이켜 보건데 박물관인으로서, 큐레이터로서 안분(安分)하면서 즐거움을 누렸던 평생이 고맙고 고맙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특히 1995년 12월1일부터 전주에서 근무하며 맛보았던 경험은 두고두고 기억된다.1996년 전북의 대표적 중견 기업인 (주)쌍방울이 무주 동계올림픽…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