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연재칼럼

내마음속 미술

이건용

인명사전 바로가기 : daljin.com/author/10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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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와 동시대의 작가들을 소개하는 기획전시를 본 적이 있다. 피카소가 당대의 작가들과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가를 비교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뉴욕에서 보았던 이 전시의 의도는 피카소가 당대 혹은 후대의 작가들에게 미친 영향을 보여주기보다는 그가 그 주변의 작가들로부터 받은 영향을 보여주려는 것이었다. 피카소의 작품도 많았지만 함께 전시된 당대의 다른 작가 작품도 퍽 많았다. 음악가인 나에게도 익숙한 이름들, 세잔, 루소, 마티스, 미로, 브라크 … 등. 기획의 의도가 그렇기도 하지만, 전시실마다 걸린 피카소의 그림은 각각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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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우연히 들어온 그림 한 점이 바꾼 나의 미술이야기

솔직히 고백컨대, 나의 청춘은 클래식을 듣고 예술 작품을 감상할 만큼 고요하고 평탄하지 못했다. 그림감상은 사치였고, 클래식보다는 거리의 시위 구호가 익숙했던 시절이었다. 그 시절 내가 접한 그림이라고 해봐야 동네이발소에 걸린 <이삭 줍는 여인들>, <모나리자>를 조잡…

(1)내가 그린 그림과 ‘Berlinart 1961~87’

“60. 9.” 요행히도 살아남은 나의 유화 작품에 적힌 연대이다. 실로 오래 전 필자의 서울 미대 3학년 때 그림으로 제목이 무엇이었는지 생각나지 않지만 편의상 <모델>로 부르겠다. 이 작품을 국전에 출품하고 당선 소식을 명동 길에서 일간지를 사보고 알게 되었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