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위대한 기록문화 전통을 가진 나라다. 조선왕조실록에서 보듯 치밀한 기록물 자체가 세계적인 가치가 있다. 국가 단위의 건축 공사가 시행될 때 모든 과정을 기록했으며, 공사가 끝나면 책으로 편집해 한 부는 왕에게 헌납하고 나머지 두세 부는 사고(史庫)에 보관했다…
이상정
칼럼 외부칼럼
2013. 02.
우리나라는 위대한 기록문화 전통을 가진 나라다. 조선왕조실록에서 보듯 치밀한 기록물 자체가 세계적인 가치가 있다. 국가 단위의 건축 공사가 시행될 때 모든 과정을 기록했으며, 공사가 끝나면 책으로 편집해 한 부는 왕에게 헌납하고 나머지 두세 부는 사고(史庫)에 보관했다…
이상정
루브르나 대영박물관 같은 거대 문화공간에 설 때마다 묘한 감정에 빠진다. 찬란한 예술품, 문화재를 만나는 희열에 포개지는 수난의 과거사 때문이다. 누군가의 손에 의해 강제로 옮겨졌을 그 예술품, 문화재들이 원래 자리에 있었다면 어떨까. 지금보다 더 많은 이들이 보고 즐…
김성호
미술품 컬렉터의 집에 소장품을 보러 갔다. 평상시에도 교분이 있어 집에 자주 들렀던 차였다. 근데 웬일이었을까. 그 날은 유독 그분께서 소장하고 계신 미술품이 아니라 집이 눈에 띄었다. 평상시에도 집이 참 웅장하면서도 유려한 면이 있다고 느꼈는데 그 날은 주거기능으로서…
이학준
배우도, 감독도, 정치인도 아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정통관료로는 그가 처음이다. 꼭 관료 출신이 장관을 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경험이 풍부한 문화예술인, 문화적 감각을 가진 정치인도 얼마든지 장관을 할 수 있다. 관료출신이라고 더 좋은 정책이 나온다는 보장도 없다. 현…
이대현
일본 대마도에 있다가 문화재 절도단 손을 거쳐 귀국한 국보급 문화재 동조여래입상과 금동관음보살좌상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절도범 일당 중 일부가 잡히며 불상을 회수한 문화재청은 국내 반출경위 등을 조사한 후 문화재보호법과 유네스코 협약 등에 따라 처리하겠다…
최진환
최근 일본 쓰시마 섬 관음사에 봉안돼 있던 금동관음보살좌상이 해외 문화재 절도범에 의해 국내로 밀반입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경찰 수사 결과 이 문화재는 원래 충남 서산 부석사에서 제조 및 봉안돼 있던 국보급 불상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문화재청은 아직까지 이 문화재가…
신상구
베르디와 바그너의 탄생 200주년이지만 한국 오페라계의 ‘대세’는 베르디의 45년 후배인 푸치니, 특히 그의 마지막 작품 ‘투란도트’다. 수지오페라단이 3월 29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이 작품을 공연하고, 베세토오페라단도 10월 30일부터 같은 무대에 이…
유윤종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마운틴 기슭에 둥지를 튼 게티센터는 미국인들한테 가장 사랑받는 미술관 중의 하나다. 석유재벌 J. 폴 게티(1892~1976)가 사재 1억3,000만 달러를 기부해 지었다. 세계 최고의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가 12년 이상 걸려 1997년 12…
김진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