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남자 77.65세, 여자 84.45세로 십년 전과 비교할 때 각각 4.8년과 4.4년 증가했다. 불로장생약을 구하라고 소년소녀 3,000명을 신기루의 땅 봉래산에 보냈다는 중국 진시황을 꼽지 않더라도 영생(永生)은 인…
강수미
칼럼 외부칼럼
2013. 01.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남자 77.65세, 여자 84.45세로 십년 전과 비교할 때 각각 4.8년과 4.4년 증가했다. 불로장생약을 구하라고 소년소녀 3,000명을 신기루의 땅 봉래산에 보냈다는 중국 진시황을 꼽지 않더라도 영생(永生)은 인…
강수미
문화체육관광부가 17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업무보고를 했다. 물론 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출범 이래 갖가지 불통 행태로 ‘깜깜이’라 불리는 인수위는 여전히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문화부는 아마 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나 문화관광시설의 확충 방안, 문화유산의 …
도재기
1995년 여름 문화재 담당을 처음 맡은 뒤 국립광주박물관의 광주 신창동 유적 발굴 현장을 찾은 바 있다. 1992년 1차 조사에서 확인된 저습지 유적을 집중 발굴한 결과, 기원전 1세기 목칠 제품을 생산하는 공방의 확인과 함께 발화구와 신발골, 부채자루 등 다양한 목…
최영창
요즘 곧 출범할 새 정부가 국민을 초대해서 식사를 대접하기에 고심하고 있다. 손님도 보통 손님인가. 자신을 열렬히 성원했거나 완강히 거부했던 이들의 입맛에 모두 맞추어야 하는 까다로운 초대다. 게다가 처음으로 맞는 여성 대통령에 대한 높은 기대치에도 부응해야 하기에 메…
이강원
일년에 한번씩 꼭 나를 찾아오는 분이 있다. 이분은 싱가포르관광청에서 일하는 싱가포르 국적을 가진 분이다. 우리 회사가 홍콩에 현지법인을 두고 홍콩에서 일년에 두 번 경매를 한다는 것을 알고 싱가포르로 현지법인을 옮겨달라고 설득하기 위해 찾아오는 것이다. 경매도 싱가포…
이학준
강원도 접경지역 지자체의 생존법이 눈물겹다. 155마일 휴전선의 철조망을 끼고 있다 보니 지역발전이 더뎠다. 그나마 할만한 것이 관광산업인데, 땅은 거칠고 바다는 멀어 사람 모으기가 쉽지 않다.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도 약점이다. 그래서 문화공간에 눈을 돌렸다…
손수호
국무총리실은 지난 11일, 50년 미만의 근·현대 유물 중 보존가치가 있는 유물에 대해 ‘(가칭)예비문화재’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그 사이 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한 근·현대 문화유산은 보존·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가치를 평가받기도 전에 훼손되는 사례가 …
이상정
“호연지기(浩然之氣)가 이 나라 다 망친다”고 개탄했던 좀팽이가 있다. 한국 잡지의 한 완성을 이룬 한창기(1937~97)다. 좀팽이란 매사에 시시콜콜 꼼꼼했던 그에게 후배들이 붙인 별호로 큰 소리가 주로 이기는 한국 사회의 진부함을 못 견뎌 했던 그의 성정이 잘 드러…
정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