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자유’ 어디까지…풍자 그림이 인터넷과 SNS 등지에 넘쳐나는 현상을 두고 전문가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풍자의 범람이 사회의 품위를 떨어트린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엇나가는 기득권을 경직되지 않은 방식으로 비판하는 기능을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권상희 성균관대…
칼럼 외부칼럼
다시읽기
ALL(894)
2012. 12.
최완수 간송미술관 실장의 인생을 바꾼 만남들 《 넙죽 엎드려 절을 하고 고개를 드니 굉장히 잘생긴 남성이 보이는 것이었다. 자신이 보기에 용모가 추한 사람에게는 부모님이 시켜도 인사를 않던 열 살 최완수(70·간송미술관 한국민족미술연구소 연구실장)였다. 마음에 쏙 드…
2012. 11.
출산이란 소재로 공격하는 대상은‘보수’ 정치인 아닌 ‘여성’의 처녀성이런 성희롱적 조롱이 과연 풍자인가점입가경이다. 홍성담 화백의 그림 ‘골든타임’에 대해 박근혜 후보 진영이 사법대응을 밝힌 데 이어 홍 화백이 자신의 블로그에 그림 ‘출산-1’을 올렸다. 여성의 생식기…
황진미
외설성 등 표현 수위에 문제없고박근혜의 퇴행적 언행 풍자한 것뿐여성·출산 비하로 보면 과잉해석세칭 ‘박근혜 출산’ 그림 앞에 선 자신을 찍어 달라며 인증사진을 부탁한 대학생을 전시장에서 만났다. 미대생이냐고 물으니 법대생인데 수업에서 표현의 자유라는 주제 때문에 그림을…
반이정
조선시대 역대 왕 27명 가운데 제6대 왕 단종(재위 1452∼1455)처럼 왕위 계승의 정통성이란 측면에서 완벽한 신분을 타고난 임금도 없었다. 1441년(세종 23) 세종의 맏손자(원손·元孫)이자 왕세자(문종)의 맏아들로 태어난 단종은 1448년(세종 30년) 왕세…
최영창
울림과 스밈지난 23~24일 국내 최초의 현대사 박물관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역사박물관)이 ‘현대사와 박물관’이란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열었다. 22일이 애초 박물관이 문을 열기로 한 날이었음을 고려하면, 이 학술회의는 개관을 기념해 기획된 것이 틀림없었다. 그러나 박물…
'미쳐야 미친다(不狂不及)'는 말이 있긴 하다. 그렇다 해도 스스로를 자해(自害)할 정도로 자기 세계에 미친 사람은 예술사에서도 드물다. 조선시대 한 세도가가 화가 최북(崔北)에게서 그림을 한 장 얻으려다 거절당했다. 이 세도가는 주리를 틀겠다고 협박했다. 그러자 최북…
김태익
<…/ 사람들이 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지만 / 당신의 사랑은 진실했어요 / 어떠한 희망도 없을 때 / 별이 빛나는 그 밤에 / 당신은 여느 연인들처럼 삶을 끝냈죠 / 빈센트, 당신에게 이 말은 하고 싶었어요 / 당신처럼 아름다운 사람에겐 세상이 어울리지 않았다는 걸… …
최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