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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6.

[문화 칼럼]‘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을 위하여

7월 20일은 백남준(1932∼2006) 탄생 80주년이 되는 날이다.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혹은 ‘20세기 미술의 지형을 바꾸어 놓은 세계적 전위예술가’ 등의 화려한 평가가 늘 그의 이름을 따라다닌다. 그러나 정작 80주년을 맞이하는 국내외 추모 열기는 그다지 뜨…

박만우

[발언대] 20-50클럽에 맞는 박물관 정책을

우리나라는 곧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인구 5000만명을 동시에 충족하는 '20-50 클럽'에 가입한다고 한다. 진정한 선진국 진입을 의미하는 것으로 세계에서 일곱 번째다.또 우리는 작년 말에 박물관 1000관 시대에도 진입했다. 이는 인구 5만명당 1관으로 OEC…

김종규

[설왕설래] ‘조선의 반 고흐’

평생 그림을 그리며 객지를 떠돌았던 조선시대 화가 최북(崔北 1712∼1786). 중인 신분이었음에도 돈과 명예에 구애받지 않고 예술가의 자존을 지켰던 화가다. 특히 술을 각별히 사랑해 하루에 대여섯 되는 마셨다고 한다. 아침에 그림 한 점 그려 끼니를 해결하고, 저녁…

김관용

[정준모 문화 칼럼]겉절이들의 묵은지 흉내

문화예술계에서 들려오는 소식 중 하나는 한국을 대표하는 알 만한 대기업들이 문화와 예술이라는 옷을 갖추어 입고 여름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 대기업들은 사옥이나 로비 공간에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이를 반겨야 할 미술 동네가 잠잠한 까닭은 무…

정준모

[Weekly BIZ] [아트&비즈니스] 앤디 워홀의 친구 바르도의 전 남편…獨 부호 작스 컬렉션 총 660억원에 낙찰

미술(美術)은 아름답다. 미인박명(美人薄命)이라 하듯, 미술품 역시 돈과 권력을 가진 이들의 손을 거치기 쉽다 보니 기구한 운명에 시달릴 때가 많다. 요즘 우리나라 언론에 불미스럽게 오르내리는 그림들의 신세가 그렇다.지난달 22~23일 영국 런던 소더비에서 군터 작스(…

김순응

2012. 04.

[문화와 세상]군사문화와 예술교육

지난 SBS 시사고발프로의 심층보도로 문대성 국회의원 당선인의 학위논문 표절의 문맥이 드러났다. 압축 요약하면 학위논문 표절은 체육계의 암묵적 관행이고 문씨도 문제의식없이 그 관행을 따랐던 것이다. 아마 문씨는 이 문제로 탈당까지 한 자신에게 언론의 집중포화가 멈추지 …

반이정

[세계광장] 화랑가의 두 풍경

#.1 대부분의 화랑 전시장들은 매주 화요일이면 분주하다. 전시장에서 작품을 떼가는 작가와 새로이 작품을 거는 작가들이 엉켜 바삐 움직이기 때문이다. 전시를 시작하는 작가의 설렘과 전시를 마친 작가의 아쉬움이 교차하는 시간이다. 전시가 개막되는 수요일엔 축하 뒤풀이가 …

편완식

[일사일언] '가치'를 버는 예술

"예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2년 전 일본 국제교류기금의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한 길에 한 문화운동가에게 들었던 말이었다. 당시 자화자찬식의 홍보보다는 진솔한 고민을 듣고 싶어서, 성공담보다는 주로 실패한 현장을 찾아가서 담당자들의 이야기를 듣게 해달라고 …

유진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