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갱신되는 전체의 반복 이선영(미술평론가) 장승택의 신작 21점이 출품된 [감각의 층위: Layers of Perception] 전은 온갖 지지부진한 것들을 쓸어버리듯 단호하게 내려그은 색면들로 이루어진다. 최초의 한번으로도 충분한 듯하지만, 그러한 한번들이 시…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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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6.
매번 갱신되는 전체의 반복 이선영(미술평론가) 장승택의 신작 21점이 출품된 [감각의 층위: Layers of Perception] 전은 온갖 지지부진한 것들을 쓸어버리듯 단호하게 내려그은 색면들로 이루어진다. 최초의 한번으로도 충분한 듯하지만, 그러한 한번들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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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의 단면 이선영(미술평론가) 김대유가 몇 년 전 발견한 코일 매트의 기묘한 형태는 요즘 [리좀 필드] 시리즈를 출발한 계기가 됐다. ‘The field of rhizomes’은 2022년 그의 개인전 제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작품 제목에서 개념을 표시하지는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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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과 소리의 만남 정유미 전(5.1.-6.20, 아뜰리에 아키) 이선영(미술평론)우주에서 포착된 지구는 바다와 구름이 뒤덮인 푸른 별로 나타난다. 지상에서도 지구를 감싸는 공기가 빛을 산란하기에 하늘은 푸르게 보인다. 정유미의 작품을 이루는 요소들은 지구에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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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항 사이의 무게추 맞추기 이선영(미술평론가) 외곽선이 삐죽삐죽 제멋대로인 하지원의 작품은 겉보기와 달리 그 자신이 만든 단위 구조가 존재한다. 퍼즐이나 레고처럼 딱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지만, 거친 외곽선을 가진 단편들은 이합집산을 반복하면서 2차원과 3차원에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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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의 담지체 이선영(미술평론가) 이지원의 작품을 이루는 형태와 색은 산뜻한 일러스트 풍이지만, 그 배후에 할머니의 구수한 옛날 이야기가 깔려있다. 옛이야기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할머니와 함께 했던 이야기의 공간을 작품으로 품는 게 핵심이다. 작가 스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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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5.
아이다움의 아름다움 이선영(미술평론) 개인전 29회 동안 만들어진 이상헌 작업의 궤적은 마치 노련한 목수가 나무와 대화하는 법을 익히는 과정과 같다. 그는 작품 발표를 시작한 1992년 이래 러시아, 터키, 덴마크, 대만 등 해외에 많이 초대되어 나무와 인간이라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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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그러나 아직은 아닌 이선영(미술평론) 반려로봇의 시대도 열린 마당에 그보다 더 오랜 반려동물은 새삼스러울 수 있다. 한국도 10명 중 3명 정도가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보편화됐다. 박지혜는 어린 시절부터 동물과 함께했고, 어른이 돼서 유기견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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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 역행이라는 소통전략 이선영(미술평론가) 서은희의 [웅장하고 싶다] 전은 예술의 몸통이기도 한 소통의 문제를 다룬다. 인류의 문화사 자체가 소통의 역사이기도 했지만, 매체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소통은 현대문화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인간끼리의 소통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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