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현실 사이의 괴리 이선영(미술평론가) 작년 12월 '2030 세계 박람회'의 부산 유치에 대한 기대는 결과와의 차이가 너무 커서 충격을 주었다. 경쟁에서 패할 수는 있지만, 애초에 게임이 안되는 사안에 대해 초등학교 운동회처럼 ‘백군이겨라/청군이겨라’하는 식의…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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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2.
희망과 현실 사이의 괴리 이선영(미술평론가) 작년 12월 '2030 세계 박람회'의 부산 유치에 대한 기대는 결과와의 차이가 너무 커서 충격을 주었다. 경쟁에서 패할 수는 있지만, 애초에 게임이 안되는 사안에 대해 초등학교 운동회처럼 ‘백군이겨라/청군이겨라’하는 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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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되어 가는 세상에서 예술은? 이선영(미술평론가)사막을 방불케 하는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여름, 버튼 하나로 귀찮은 일들이 척척 해결되는 상상을 해본다. 생산력의 발전을 추동하는 기본 동력인 자본과 노동에서, 기계의 비중이 커지면서 이러한 공상은 상당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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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플래카드 이선영(미술평론가)선거철도 아닌데 거리마다 가득 걸려있던 정당 정책 광고 현수막이 뒤늦게나마 보행자에게 불편을 줄 수 있음이 지적돼서 규제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이다. 길목 좋은 곳에 치렁치렁 매달린 정당 현수막들은 도보자의 시선을 붙잡으려고 시야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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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가장자리에서 찾은 중심 이선영(미술평론)한국 사회는 과거보다 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인구감소와 1인 가구 수 증가, 직업 안정성 약화 등 개인을 둘러싼 환경은 변화 중이다. 중심이자 표준으로 간주되던 삶의 패턴은 상대화됨으로써 예술의 위상 또한 달라진다. 일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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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를 아껴쓰자 이선영(미술평론) 지원받은 또는 지원받을 공공기금을 정산해야 하는 연말에 미술계도 엄청나게 많은 종이가 사용되었을 것이다. 종이 재료가 되는 나무는 과도한 탄소배출 등이 야기한 기후변화, 그리고 그것이 몰고 올 위기에 대한 완충재로 필수적인데 그 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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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1.
매체계의 진화와 예술작품 이선영(미술평론가) 한국화와 회화문화재 보존수복을 전공한 김은희는 전통과 현대, 예술성과 대중성의 문제를 고민해왔다. 전통에 대한 관심은 내용과 형식 모두에 관철된다. 특히 장지에 석채, 분채로 그리는 채색화 연구에 매진했다. 2024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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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의 문한나 허(Hanna Hur) 전(11. 13일—12. 21,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나 허(Hanna Hur)의 국내 첫 개인전은 전시장 가운데 마치 태극기의 궤처럼 마주보게 배치한 구조가 인상적이다. 가벽 안팎에 같은 크기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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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염없이 부수어지는 것들심승욱 전 (8.30-10.27, 김종영 미술관) 이선영(미술평론)심승욱의 『흐르는 시간 속 지워지지 않는 질문들』 전은 건축자재같은 흔한 재료들로 연출한 현대사회의 단면들이다. 첫 전시장은 검은색 비닐로 된 수수께끼같은 구조물들이 놓여있다.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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