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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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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평론가 이선영(b.1965)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 부문으로 등단(1994)하였으며, 웹진 [미술과 담론] 편집위원(1996-2006)과 [미술평단] 편집장(2003-2005)을 역임했다. 제1회 정관 김복진 이론상(2006), 한국 미술평론가 협회상(이론부문)(2009), AICA Prizes for Young Critics(2014)를 수상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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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김도경 / 필연 속에서 우연의 몫을 실험하다

필연 속에서 우연의 몫을 실험하다  이선영(미술평론가) 김도경의 [가위·바위·보]전은 아이들 놀이같은 소소한 전시부제와 달리, 손이 가능한 많은 것들이 제시된 문화사적인 스케일을 가진다. 우연과 그 통계학적 함의는 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에서도 유의미하다고 볼 때 매우 보…

이선영

윤철규 / 현실이라는 디딤대 위에서

현실이라는 디딤대 위에서  이선영(미술평론가)  윤철규의 ‘인생은 즐거워’ 전은 현실과 희망 사이에 있다. 별빛을 가득 품은 거대한 나무처럼 자신의 뿌리가 있는 곳과 머리 위를 매개한다. 그는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와 자연을 자세히 관찰하며 작품화하지만, 그것의 기계적인…

이선영

2024. 11.

김상덕 / 환상적 현실에서 뽑아낸 현실적 환상

환상적 현실에서 뽑아낸 현실적 환상 이선영(미술평론가)몇 년 전 가창 창작 스튜디오에서의 만남도 그랬지만, 김상덕은 쉴 새 없이 드로잉을 한다.  대화에 집중하지 않고 딴 짓을 한다고 오해받을 수도 있을 만큼 그려댄다. 남는 시간에 남는 여백에 무엇인가 계속 끄적거리는…

이선영

최은희 / 살덩어리의 피맺힌 외침

살덩어리의 피맺힌 외침 이선영(미술평론가)  2024년 10월의 한 신문 기사에서는 1년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자 전쟁에서 발견되는 시체들의 이상한 상처들을 보도했다. 기사에 의하면 ‘당시 중상자들의 피부에는 1~2mm 정도의 미세한 파열구만 있었지만, 그 내부를 보…

이선영

허주혜 / 아는 것 사이에 있는 미지의 것

아는 것 사이에 있는 미지의 것     이선영(미술평론가)  허주혜의 [바람결]은 가로 길이가 560cm가 넘는 대작으로, 사각형이 아니라 아래의 양 끝을 굴린 독특한 화면이다. 마치 배처럼, 또는 거대한 그릇처럼 무엇인가 가득 담은 듯한 모습이다.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이선영

송도유랑 / 과거 없는 미래의 현재

과거 없는 미래의 현재 이선영(미술평론가) 국토가 좁아서일까, 우리의 땅에 대한 욕망은 매우 크다. 반도에 분단까지 더해 거의 섬과 같은 형국에다가, 산악 지형 비중이 높아서 거주할 수 있는 땅이 넓지도 않다. 이 전시의 소재인 송도도 그런 이유로 확장된 땅이다. 뻘을…

이선영

박소은 / 운명의 해부학을 재구성하다

운명의 해부학을 재구성하다  이선영(미술평론가)박소은의 작품에는 차이가 차별로 치부되지 않기를 바라는 타자의 목소리가 있다. 하트같이 심장을 닮은 형태는 두개가 겹쳐져 공유되는 자리를 만든다. 그렇게 겹쳐 만들어진 타원형은 그것을 연상시키는 기관을 통해 말을 이어간다.…

이선영

김소연 / 일상(日常)과 이상(理想)

일상(日常)과 이상(理想) 이선영(미술평론가)  학생들은 가뜩이나 무거운 가방에 인형 등 장식물까지 주렁주렁 달고 다닌다. 흐들흐들해진 애착인형 들고 다니는 이도 종종 본다. 기능주의를 넘어서는 그것은 병적 징후라기보다는 심리적 만족. 자신의 수호신이자 분신같은 역할을…

이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