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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환

인명사전 바로가기 : www.daljin.com/author/641 미술평론가 고충환(b.1961)은 월간미술대상 학술평론부문 장려상(2006)을 수상하였으며, <비평의 쟁점전> 포스코미술관(2005), <조각의 껍질 혹은 허물전> 모란미술관(2008)를 기획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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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박승예 / 이행하는 주체

예술은 자의식을 먹고 산다는 말이 있다. 자의식이 없는 사람이 없지만 유독 예술가는 자의식이 강한 편이다. 뭔가를 강력하게 원하고 요구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결여의식이며 결핍의식이랄 수 있는 자의식은 예술창작의 중요한 계기이며 동력이 된다. 토마스 만은 결여 위로 솟아오…

고충환

정강 / 얼굴 없는 얼굴 위로 부유하는 주체의 기호들

<Long_Moment>(2007). 긴_순간. 모순어법이고 역설이다. 주체란 일관성을 가지고 지속되는 전체나 총체 같지만 사실은 분절된 순간들의 무분별한 집합에 지나지 않는다. 주체가 사는 일상 역시 그렇게 분절된 우연한 순간들의 무한반복일지도 모른다. <Live P…

고충환

김윤종 / 한 점 거리낌 없이 하늘을 우러러 보다

김윤종은 자연을 그리고 하늘을 그리고 구름을 그린다. 이 일련의 그림들을 통해서 작가는 자연에 대한 경이와 신비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한다. 아마도 시종 작가의 그림을 관통하는 지배적인 주제의식일 것이다. 자연에 대한 경이와 신비는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를 말해준다.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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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영실 / 사소한 일 위로 밀어올린 오리무중의 의미들

표영실의 그림을 보면서 받은 첫인상은 그림 속에 여백이 많고 암시가 풍부하다는 것이었다. 문학에 비유하자면, 적어도 외적으로 보기에 일관되거나 긴밀한 서사로 짜인 소설보다는 여기저기 구멍이 숭숭 뚫린, 그 구멍으로 작가가 제시하거나 미처 제안되지 않은 의미들이 들락거리…

고충환

한정욱 / 의식의 밑바닥에서 건져 올린 청색

그림과 관련한 속설 중 온몸으로 그린다는 표현이 있다. 온몸으로 그린다? 도대체 어떻게 그리면 온몸으로 그릴 수가 있을까? 온몸으로 그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대개는 수사적 표현으로 쓰이는 이 말은 그러나 한정욱의 경우에 말 그대로를 의미한다. 한정욱은 온몸으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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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옥 / 생태주의 조각 이후 성정체성과 자기정체성

Hussom. 인간을 의미하는 human과 개화를 의미하는 blossom을 결합시켜, 작가는 개화하는 인간이며 꽃처럼 피어나는 인간을 만들었다. 여기서 인간은 외관상 꽃으로 피어나지만, 그러나 인간으로 피어나는 것 혹은 인간이 피워 올리는 것이 반드시 꽃일 필요는 없다…

고충환

2012. 06.

한기창 / 운명과 죽음을 사용하는 방법

주제로부터, 아모르 파티 혹은 운명애. 니체는 쥐가 궁지에 몰리면 자기 내면으로 숨는다고 했다. 자기 내면 말고 따로 숨을 데도 없을 것이다. 얼핏 보면 이 말은 수동적으로 보이고 불가항력으로 보이고 불가피해 보인다. 그런데 의외로 니체는 이 말에서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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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효 / 자연의 품성을 닮은 조각

사람들은 곧잘 산에 오른다. 산에 오르는 이유가 여럿 있지만, 그 중 시각적인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다. 어떻게 저렇게 높은 곳에 집을 지었나 싶은 아찔한 새 둥지며, 아치를 이룬 나무 그늘과 그 그늘 사이로 설핏 보이는 조각난 하늘, 이름 모를 들풀들과 암벽을 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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