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휴식, 상실감 그러므로 자기_타자와 투명하게 대면하는 인적 없는 해변에 다만 하얗고 빈 플라스틱 의자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의자 옆으로 의자보다 큰 키의 칠흑같이 짙은 그림자가 길게 누워있다. 하얀 의자와 칠흑 같은 그림자가 강하게 대비되는 것으로 보아 …
고충환
칼럼 외부칼럼
칼럼니스트
2022. 10.
김정숙/ 휴식, 상실감 그러므로 자기_타자와 투명하게 대면하는 인적 없는 해변에 다만 하얗고 빈 플라스틱 의자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의자 옆으로 의자보다 큰 키의 칠흑같이 짙은 그림자가 길게 누워있다. 하얀 의자와 칠흑 같은 그림자가 강하게 대비되는 것으로 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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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내면 풍경, 희미한 기억을 더듬어 구축한 실을 붙이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절제와 자기반성적 성찰, 느림 그리고 빛의 잔상을 기하학적 추상 이미지로 표상한다...실을 붙이는 행위는 자기 내면과 대화하는 기분이 든다. 반복된 동작을 통해 자기 세계에 더욱 깊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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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재/ 인포아트, 데이터 추상화에서 오픈 데이터 팬데믹까지 각종 그래프와 도표와 도면, 신문 기사, 신문이나 잡지에서 오려낸 이미지, 사진과 삽화, 신체의 부분 이미지와 장기 이미지, 생체 실험실을 방불케 하는, 자기 복제하는,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각종 세포와 미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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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회화는 어떻게 자기표현이, 몸이, 감각이, 그러므로 자기가 되는가 분방하게 화면을 가로지르는 붓질이, 붓질에 가해진 격렬한 제스처로 흘러내리거나 튀겨나가면서 정착된 물감 자국이, 농밀하거나 건조한 붓질 자국이 여실한 비정형의 얼룩이, 알만한 혹은 알 수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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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도시의 불빛, 꿈처럼 아롱거리는, 신기루처럼 먼 잠들지 못하고 깨어있는 새벽녘의 어스름한 여명 속에 다 쏟아놓고 싶다. 삶의 아픔, 상처, 혹은 사랑까지도...밝고 화사한 것보다는 어둠 속에 짙은 그리움이 느껴지는 그림, 추상적인 듯하지만 보는 이의 감성을 툭…
고충환
김병준, 혐오와 정화 사이 작가 김병준은 9.11테러 당시 미국에 거주하고 있었고, 그 여파로 유색인종에 대한 혐오를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코로나 이후 아시아인을 향한 혐오범죄를 매체를 통해 접했다. 여기에 세월호와 21세기의 전쟁(우크라이나)에 이르기까…
고충환
권용래/ 빛의 환영, 그러므로 빛 너머를 비추는 스테인리스스틸은 차갑다. 냉철하다. 그리고 순수하다. 나는 그 차갑고 단단함이 좋다. 도시적이며 현대적이고 지적이다. 나는 뜨거움을 나타내기 위하여 차가운 금속을 사용한다...스테인리스스틸 유닛이 하나하나 캔버스에 부착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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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훈/ 사실주의를 넘어서, 실제의 실재를 재현하는 국내에도 일부 작가들이 있지만, 강기훈은 러시아 레핀 아카데미 출신이다. 주지하다시피 레핀 아카데미는 전통적인 회화의 경향이 강하고, 작가 역시 그 전통을 이어받아 현재화하고 자기화하는 회화적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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