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히다_COVID, 바이러스가 일깨운 내면의 풍경 자기 속에 갇히다. 세계는 하나다. 그동안 추상적인 구호로만 여겼던 이 말을 실감하게 되는 요즘이다.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다. 우한 바이러스라고도 하고 코로나바이러스라고도 한다. 코로나19라고도 하고 코비드라고도 한다…
고충환
칼럼 외부칼럼
2021. 12.
갇히다_COVID, 바이러스가 일깨운 내면의 풍경 자기 속에 갇히다. 세계는 하나다. 그동안 추상적인 구호로만 여겼던 이 말을 실감하게 되는 요즘이다.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다. 우한 바이러스라고도 하고 코로나바이러스라고도 한다. 코로나19라고도 하고 코비드라고도 한다…
고충환
2021. 10.
정해민, 조각난 이야기에서 젤리 심해로 여기에 동굴이 있다. 잘 보면 파먹고 남은 식빵 동굴이다. 식빵 동굴 위에는 언덕 위에 가설된 사일로처럼 커피포트가 굽어보고 있다. 상식적이라면 동굴은 자연에 속해야 마땅하고, 식빵과 커피포트는 식탁 위에 있는 것이 자연스럽다. …
고충환
Back to the 展開/ 전개 그룹, 어쩌면 대구현대미술제의 적자 지금은 그렇지도 않지만, 한때 이념을 공유하는 작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한 각종 그룹전이 미술계를 견인하던 시절이 있었다. 예외가 없지 않지만, 때로 작가들이 전시를 만들고 평문까지 쓰던 시절이었…
고충환
장은희/ 휘어지고 기울어진, 그러므로 어쩌면 노마드적인 공간 경험 모든 존재는 공간을 점유하면서 흐르는 시간을 산다. 시간(아니면 삶)을 겪는다고 해도 좋다. 어떤 식으로든 시간과 공간에 매개되지 않고 존재를 설명할 수는 없다. 그렇게 시간과 공간은 삶의 조건이 된다.…
고충환
장우진, 리얼픽션에서 철빛 풍경으로 리얼픽션(2016). 현대인은 신을 상실한 시대를 살고 있다. 그렇게 폐기된 신의 빈자리를 차지한 것이 물신(페티시즘)이다. 경제 제일주의 원칙과 효율성 극대화의 법칙으로 추동되는 물신의 작품이 도시다. 도시는 말하자면 자본주의의 꽃…
편집부
이태현, 자기 내면에 질서 의식의 성소를 짓다 지금은 전설 같은 이야기가 됐지만, 흔히 한국현대미술은 미군의 군홧발에 묻어 들어왔다는 이야기가 있다. 일본의 <미술수첩>과 함께 미군을 통해 흘러들어온 <라이프지>가 당시 작가들의 사실상의 미술 교과서 역할을 한 것이다.…
고충환
이이정은/ 회화, 실존적이며 동물적이고 감각적인 존재를 증명하는 전작에서 작가는 꽤 오랫동안 상품을 그렸다. 대형마트에 상자째 쌓여있거나 진열된 상품을 그렸다. 작가에게 상품은 욕망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상품이 좋았다. 문제는 욕망이 작동하는 방식에 있었다. 욕망이 작…
고충환
윤원, 흔적에서 흐르는 시간 속으로 흔적, 가상의 존재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허름한 성벽에 난 미세 균열이나 얼룩에서 풍경을 본다. 전쟁을 보고 홍수를 보고 세상사를 본다. 심지어 성당에서 나는 종소리를 듣는다. 가시적인 것에서 비가시적인 것을 보고, 나아가 공감각적…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