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 그림자의 변신, 존재, 사군자, 집, 그러므로 어쩜 그리움 현대인에게 전통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저 과거지사며 흘러간 옛노래에 지나지 않은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모든 전통은 당대적으로 현대였다. 인간은 자기반성적인 동물이다. 여기서 반성을 매개하는 것이…
고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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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2020. 04.
김광호/ 그림자의 변신, 존재, 사군자, 집, 그러므로 어쩜 그리움 현대인에게 전통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저 과거지사며 흘러간 옛노래에 지나지 않은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모든 전통은 당대적으로 현대였다. 인간은 자기반성적인 동물이다. 여기서 반성을 매개하는 것이…
고충환
2020. 02.
당신 속의 마법/ 독해를 위한 도구들, 매직, 메타포, 그리고 어쩜 알레고리 화환은 정중하게 사양합니다. 전시초대엽서에 곧잘 기록된 문구다. 한때 밀려드는 화환에 골머리를 앓았던 시절이 있었다. 전시가 끝나면 전시 기간 내내 자리를 지키던 화분만 따로 챙겨가고, 화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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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초롱/ 지나가는 사람들, 기다리는 사람들 핸드폰을 보고 걷는 사람, 실내의자에 앉아 생각에 잠긴 사람,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플랫폼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그리고 익명적인 사람들. 황초롱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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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원, 흔들리는 피사체 보통 사진은 현실을 기록하고 증명하는 도구로 알려져 있다. 현실을 기록한 것인 만큼 육안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 피사체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황성원 작가의 사진에서 피사체를 알아보기란 쉽지가 않다. 알만한 형상 대신 오직 흔들리는, 모호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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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백/ 바닷가마을을, 고향을, 존재의 원천을 그리워하다 작가 허동백은 러시아 사할린주 코르사코브시의 바닷가마을에서 태어났다. 현지 말로 까레이스키, 우리말로 고려인 2세 작가다. 2차 세계대전에 패망한 일본이 자국민을 실어내기 위해 배를 보내왔지만, 한국인을 위한 배…
고충환
포커스리뷰. 박윤영전, 일민미술관, 2019.10.18.-2020.1.12. 김우진전, 대안공간루프, 2019.12.19.-2020.1.19. 서사의 기술, 알레고리, 아이러니, 그리고 연결점 혹은 망박윤영은 전통의 소환과 재사용(족자…
고충환
장순만/ 현실을 참조하는, 현실을 변태하는 이미지 장순만은 1990년부터 컴퓨터로 판화작업을 하기 시작했다(그전에는 석판화작업에 주력했다). 지금까지 근 30년 세월을 컴퓨터 판화작업에 매진해온 셈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을 한 분…
고충환
이흥덕,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쫓기는 사람. 한 사내가 도망치고 있다. 가로막고 있는 붉은 벽돌 벽을 따라가다 보면 막다른 길이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다. 그렇게 그의 도망은 무모해보이고, 성공을 예감하기가 쉽지 않다. 또 다른 그림에선 한 소녀가 달아나고 있다.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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