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외부칼럼

고충환

인명사전 바로가기 : www.daljin.com/author/641 미술평론가 고충환(b.1961)은 월간미술대상 학술평론부문 장려상(2006)을 수상하였으며, <비평의 쟁점전> 포스코미술관(2005), <조각의 껍질 혹은 허물전> 모란미술관(2008)를 기획한바 있다.

칼럼니스트

ALL(1,064)

2020. 02.

황초롱/ 지나가는 사람들, 기다리는 사람들

황초롱/ 지나가는 사람들, 기다리는 사람들 핸드폰을 보고 걷는 사람, 실내의자에 앉아 생각에 잠긴 사람,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플랫폼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그리고 익명적인 사람들. 황초롱은 …

고충환

황성원, 흔들리는 피사체

황성원, 흔들리는 피사체 보통 사진은 현실을 기록하고 증명하는 도구로 알려져 있다. 현실을 기록한 것인 만큼 육안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 피사체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황성원 작가의 사진에서 피사체를 알아보기란 쉽지가 않다. 알만한 형상 대신 오직 흔들리는, 모호한, …

고충환

허동백/ 바닷가마을을, 고향을, 존재의 원천을 그리워하다

허동백/ 바닷가마을을, 고향을, 존재의 원천을 그리워하다 작가 허동백은 러시아 사할린주 코르사코브시의 바닷가마을에서 태어났다. 현지 말로 까레이스키, 우리말로 고려인 2세 작가다. 2차 세계대전에 패망한 일본이 자국민을 실어내기 위해 배를 보내왔지만, 한국인을 위한 배…

고충환

장순만/ 현실을 참조하는, 현실을 변태하는 이미지

장순만/ 현실을 참조하는, 현실을 변태하는 이미지 장순만은 1990년부터 컴퓨터로 판화작업을 하기 시작했다(그전에는 석판화작업에 주력했다). 지금까지 근 30년 세월을 컴퓨터 판화작업에 매진해온 셈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을 한 분…

고충환

이흥덕,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이흥덕,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쫓기는 사람. 한 사내가 도망치고 있다. 가로막고 있는 붉은 벽돌 벽을 따라가다 보면 막다른 길이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다. 그렇게 그의 도망은 무모해보이고, 성공을 예감하기가 쉽지 않다. 또 다른 그림에선 한 소녀가 달아나고 있다. 얼…

고충환

이호련/ 시선과 응시가 교차하는, 욕망의 모호한 대상

이호련/ 시선과 응시가 교차하는, 욕망의 모호한 대상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고, 도구를 사용하는 동물이며, 놀 줄 아는 동물이다. 이로부터 철학과 사상이, 문명과 문화가 유래했다. 이처럼 동물 일반과 구별해 인간의 특수성을 정의한 경우들이 여럿 있지만, 그중 가장 강력…

고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