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희 / 현실과 존재론적 사실 사이, 유배지에서 그림 그리기작가 정석희는 원래 서양화를 전공했고, 연이어 영상을 전공했다. 엄밀하게는 커뮤니케이션아트를 전공했다. 탈장르현상과 학제 간 경계 넘나들기가 보편화된 현실에서 장르 운운하고 전공 운운하는 것은 새삼스럽게 보일…
고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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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4.
정석희 / 현실과 존재론적 사실 사이, 유배지에서 그림 그리기작가 정석희는 원래 서양화를 전공했고, 연이어 영상을 전공했다. 엄밀하게는 커뮤니케이션아트를 전공했다. 탈장르현상과 학제 간 경계 넘나들기가 보편화된 현실에서 장르 운운하고 전공 운운하는 것은 새삼스럽게 보일…
고충환
2015. 03.
한국화의 경계, 한국화의 확장한국화의 정의, 관계의 기술과 재정의의 작동원리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현대인은 자연을 상실한 시대를 살고 있다. 샤머니즘과 토테미즘, 물활론과 범신론과 같은, 말 그대로 살아있는 자연 같은 것은 이제 없다. 최소한 의미를 상실했다. 한적하다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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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판화 1958-2008, 판화의 장르개념을 넘어 판법의 형식개념에로국립현대미술관 / 2008국립현대미술관이 한국현대판화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전시 <한국현대판화40년전>을 기획한 것이 1993년의 일이다. 물론 이외에도 <한국현대판화드로잉대전>(1980),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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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근 / 생태조각 혹은 생태작업, 자연의 종말이 그려 보이는 묵시록적 풍경먼저 양태근의 작업을 생태조각 혹은 생태작업으로 규정한 이유를 해명하는 것으로 서두를 시작해보자. 처음엔 환경조각으로 명명하고 싶었다. 그러나 환경조형물로 오해할 소지가 있었고, 작가의 작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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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화 / 진혼과 연민, 넋을 부르고 이름을 부르다나는 이름들이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본다. 그 이름들은 누구이며, 그들은 왜 떨어지는가. 보통 사람이 죽으면 망자를 모신 지방을 태워 하늘로 날려 보내는데, 그걸 소지라고 한다. 망자의 신을 태워 하늘로 돌려보낸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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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2.
한국정신, 다시 한국정신의 의미를 묻다 솔직히 말하자면 한국정신이라는 말은 좀 진부하다. 그 말이 진부한 것은 그 말이 오랫동안 회자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처럼 결코 짧지 않은 그 말의 연륜에 비해보면, 그 말의 의미가 지금도 여전히 논란의…
고충환
아티스트북, 예술가가 만든 책 김명수_균형_북아트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이며, 한 권의 책을 펼쳐들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미셀 투르니에는 책과 독자의 만남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깨알 같은 흡혈박쥐들이 책 속에서 날아올라 독자의 피를 빠는 극…
고충환
김형대/ 후광(後光, Halo), 빛과 물의 현상학 김형대의 목판화를 지배하는 중심개념은 빛의 표현이다. 그가 추구하는 빛의 정체는 금속성의 물화된 빛 혹은 옵티컬한 스펙트럼으로 나타나는 빛과는 다르다. 흔히 파장이나 혹은 그라데이션 기법으로 처리되는. 고흐의 광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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