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정 / 꽤나 감각적인, 표면에서 반짝거리는 빈 봉지의 유혹장호정의 작업은 크게 세 단계를 거친다. 상황 연출하기와 사진으로 기록하기, 그리고 최종적으로 사진 그대로 캔버스에 확대해 그리기. 이 가운데 앞의 두 단계는 말 그대로 과정으로 남겨지고, 그 과정은 회화에서…
고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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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2014. 12.
장호정 / 꽤나 감각적인, 표면에서 반짝거리는 빈 봉지의 유혹장호정의 작업은 크게 세 단계를 거친다. 상황 연출하기와 사진으로 기록하기, 그리고 최종적으로 사진 그대로 캔버스에 확대해 그리기. 이 가운데 앞의 두 단계는 말 그대로 과정으로 남겨지고, 그 과정은 회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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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일 / 존재론적인 소통을 위하여모든 일은 2002년경 우연히 들른 간송미술관에서 본 한 권의 낡은 책자로부터 비롯되었다. 국보 제70호로 지정된,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한글초판 자료 훈민정음이었다. 책이 있다면 당연히 책을 찍어낸 목판이 있을 터인데, 그러나 목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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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희 / 끝나지 않은 이야기, 끝나지 않을 이야기상징주의 시인 말라르메는 자신을 너무 많이 읽어서 너덜너덜해진 책이며 곰팡내 나는 서가에다가 비유했다. 삶이란 책들의 바다를 항해하는 일이라는 비유도 있다. 이런 비유가 아니더라도 한 권의 책 속엔 저자의, 주인공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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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미술관 손수전 리뷰손, 아로새길, 빼어날 수 / 신의 손, 조각가의 손로댕의 조각 중에 신의 손이란 조각이 있다. 거대한 손이 한 쌍의 남녀를 빚어 만드는, 신의 손에 의해 생명체가 탄생하는 극적 순간을 조형한 것이다. 비록 신의 손을 조형한 것이지만, 그 조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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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종 / 걷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텅 빈 사람들자코메티의 걷고 있는 사람처럼 걷는다. 단순히 걷는다.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가는지, 생각 없이, 아니면 너무 많이 생각하면서 걷고 있다고 김형종은 작가노트에 적고 있다. 삶에 대한 자신의 소회를 적어놓은 것일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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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 변신 이야기, 오비디우스에서 트랜스포머까지물고기가 있었다. 물고기는 언제나 물 밖 세상이 궁금했다. 언젠가는 물 밖 세상을 구경하리라는 꿈을 키웠고, 마침내 그 꿈을 실행으로 옮기기로 했다. 그래서 자동차를 타는 대신, 스스로 자동차로 변신했다. 그렇게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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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주의, 의미의 용법과 욕망의 사용법말과 말 사이의 연결이 없어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말 한마디 한마디의 의미는 구름처럼 걷잡을 수 없는 덧없는 것이 될 것이고, 마치 흐르는 물처럼 될 것이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말테의 수기> 흔히 20세기 문명사에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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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과학, 예술의 혼성 / 우주에서 미래를 캐고 상상력으로 꿈을 캐는전남 고흥은 다도해와 함께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서 가히 절경이랄 만하다. 더욱이 나로도에는 2012년 역사적인 나로호 발사 성공과 더불어 주목을 받고 있는 나로우주센터가 자리하고 있어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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